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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희미한 금빛 장식에 남은 예술혼…日 박물관에 나온 '신라금'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9 11:31:5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나라국립박물관 '쇼소인' 특별전…전시장 입구서 주요 유물로 소개 한국 고대 악기 26년 만에 공개…내년엔 '칠지도'·'백제관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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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한국 고대 악기 '신라금'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26일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서 개막한 제76회 쇼소인(正倉院·정창원) 특별전에서 관람객들이 한국에서 건너간 옛 악기인 신라금을 보고 있다. 2024.10.29 yes@yna.co.kr (끝)"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9/yonhap/20241029112114139shpw.jpg" data-org-width="1200" dmcf-mid="y7OaVCKGF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9/yonhap/20241029112114139shp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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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대 악기 '신라금'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26일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서 개막한 제76회 쇼소인(正倉院·정창원) 특별전에서 관람객들이 한국에서 건너간 옛 악기인 신라금을 보고 있다. 2024.10.29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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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정말 훌륭하네요.", "금빛이 살아있네요."
 지난 26일 오전 일본 나라(奈良)현 나라국립박물관 신관 2층 전시실. 
 유리 진열장 너머에 놓인 악기를 본 관람객 사이에서 탄성이 나왔다. 나무로 된 악기 곳곳에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났지만, 12개의 줄은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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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한국 고대 악기 '신라금'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26일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서 개막한 제76회 쇼소인(正倉院·정창원) 특별전에서 한 관람객이 단망경을 들고 한국에서 건너간 옛 악기인 신라금을 보고 있다. 2024.10.29 yes@yna.co.kr (끝)"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9/yonhap/20241029112114467vejt.jpg" data-org-width="873" dmcf-mid="KzWrRGQ03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9/yonhap/20241029112114467vejt.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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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대 악기 '신라금'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26일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서 개막한 제76회 쇼소인(正倉院·정창원) 특별전에서 한 관람객이 단망경을 들고 한국에서 건너간 옛 악기인 신라금을 보고 있다. 2024.10.29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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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체 위로는 당대 장인이 섬세하게 꾸민 듯한 꽃과 풀 문양이 생생했다. 희미한 금빛 자태를 뽐내는 문양은 줄 아래에 놓였던 기러기발(雁足·안족)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양의 귀, 혹은 뿔처럼 생겼다고 이름 붙은 양이두(羊耳頭) 판에 줄의 끝을 걸어 가지런히 매듭을 지은 악기. 1천200여 년 세월을 간직한 '신라금'(新羅琴)이다.
 한국에서 건너간 옛 악기가 약 26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76회 쇼소인(正倉院·정창원) 특별전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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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한국 고대 악기 '신라금'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26일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서 개막한 제76회 쇼소인(正倉院·정창원) 특별전에서 관람객들이 한국에서 건너간 옛 악기인 신라금을 보고 있다. 2024.10.29 yes@yna.co.kr (끝)"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9/yonhap/20241029112114830oxhi.jpg" data-org-width="1200" dmcf-mid="2PaQ0jts7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9/yonhap/20241029112114830oxhi.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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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대 악기 '신라금'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26일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서 개막한 제76회 쇼소인(正倉院·정창원) 특별전에서 관람객들이 한국에서 건너간 옛 악기인 신라금을 보고 있다. 2024.10.29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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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소인은 흔히 '일본 왕실의 보물 창고', '문화유산의 보고'(寶庫)로 불린다. 
 쇼소란 원래 창고를 뜻하는 말이었지만, 현재는 나라 지역의 유명 사찰인 도다이지(東大寺)의 북서쪽에 있는 쇼소인을 뜻하는 말로 쓰고 있다. 
 나라 시대(710∼794)에 지어진 이곳에는 756년 쇼무(聖武) 일왕이 세상을 떠나자 부인 고묘(光明) 왕후가 명복을 빌며 바친 애장품 600여 점 등 많은 보물이 소장돼 있다. 
 궁내청이 관리하며 1년에 한 번 한시적으로 나라국립박물관에서 일부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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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일본 '쇼소인' 특별전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26일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서 개막한 제76회 쇼소인(正倉院·정창원) 특별전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4.10.29 yes@yna.co.kr (끝)"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9/yonhap/20241029112115044gikz.jpg" data-org-width="1200" dmcf-mid="V9n41oXDz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9/yonhap/20241029112115044gikz.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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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쇼소인' 특별전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26일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서 개막한 제76회 쇼소인(正倉院·정창원) 특별전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4.10.29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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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전시에서는 신라금을 비롯해 쇼무 일왕이 실제로 사용했다고 하는 봉황 장식 베개, 다채로운 색상의 유리 장신구, 꽃문양 바닥 깔개 등 57건이 출품됐다. 
 이노우에 요이치(井上洋一) 나라국립박물관장은 전시 인사말에서 "공예품, 의복 및 장신구, 불교 도구 등 쇼소인 보물의 다채로운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라인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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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일본 '쇼소인' 특별전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26일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서 개막한 제76회 쇼소인(正倉院·정창원) 특별전 모습. 쇼소인은 나라 시대(710∼794)에 건립했다고 알려진 왕실 창고로, 지금은 문화유산 보고로 알려져 있다. 2024.10.29 yes@yna.co.kr (끝)"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9/yonhap/20241029112115237lrxg.jpg" data-org-width="500" dmcf-mid="fzwnbmzT0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9/yonhap/20241029112115237lrxg.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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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쇼소인' 특별전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26일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서 개막한 제76회 쇼소인(正倉院·정창원) 특별전 모습. 쇼소인은 나라 시대(710∼794)에 건립했다고 알려진 왕실 창고로, 지금은 문화유산 보고로 알려져 있다. 2024.10.29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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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 전시 이후 모습을 드러낸 신라금은 전시장 입구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악기는 일본 고대 문헌 '국가진보장'(國家珍寶帳)에 기록된 '금루(金鏤) 신라금' 2개가 823년 쇼소인에서 나가고 새롭게 넣은 신라금 2개 중 1개로 알려져 있다. 
 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쇼소인 북쪽 창고에서 보관 중이다. 
 박물관은 신라금을 주요 전시품 중 하나로 꼽으며 '한반도 유래 현악기'라고 소개했다.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전시 음성 안내에서 처음으로 설명하는 유물도 신라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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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일본 '쇼소인' 특별전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26일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서 개막한 제76회 쇼소인(正倉院·정창원) 특별전 모습. 쇼소인은 나라 시대(710∼794)에 건립했다고 알려진 왕실 창고로, 지금은 문화유산 보고로 알려져 있다. 2024.10.29 yes@yna.co.kr (끝)"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9/yonhap/20241029112115383rnbw.jpg" data-org-width="1200" dmcf-mid="4uB5rKEQF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9/yonhap/20241029112115383rnb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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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쇼소인' 특별전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26일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서 개막한 제76회 쇼소인(正倉院·정창원) 특별전 모습. 쇼소인은 나라 시대(710∼794)에 건립했다고 알려진 왕실 창고로, 지금은 문화유산 보고로 알려져 있다. 2024.10.29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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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 측은 신라금과 안족으로 추정되는 유물 6개를 나란히 전시하며 "표면에는 금박을 가늘게 잘라 붙이는 기법인 키리카네 문양이 화려하게 장식됐다"고 설명했다. 
 오전 8시 개막에 맞춰 오사카에서 왔다는 이케다 모모요 씨는 "한반도에서 온 악기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그대로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나라시 주민이라고 밝힌 20대 여성은 신라금에 남아있는 금박 장식을 언급하면서 "옛 시대의 유물인데도 기법이나 장식 등이 섬세하고 훌륭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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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쇼소인' 특별전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제76회 쇼소인(正倉院·정창원) 특별전이 열리는 일본 나라국립박물관 신관 외부. 쇼소인은 나라 시대(710∼794)에 건립했다고 알려진 왕실 창고로, 지금은 문화유산 보고로 알려져 있다. 2024.10.29 yes@yna.co.kr (끝)"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9/yonhap/20241029112115575fqqy.jpg" data-org-width="1200" dmcf-mid="8SSkPT41F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9/yonhap/20241029112115575fqq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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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소인' 특별전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제76회 쇼소인(正倉院·정창원) 특별전이 열리는 일본 나라국립박물관 신관 외부. 쇼소인은 나라 시대(710∼794)에 건립했다고 알려진 왕실 창고로, 지금은 문화유산 보고로 알려져 있다. 2024.10.29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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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에서는 신라금 외에도 당대 문화와 예술을 엿볼 수 있는 여러 유물이 눈길을 끌었다. 
 푸른 빛의 문양이 돋보이는 바닥 깔개는 1965년 이후 약 59년 만에 관람객을 맞았고, 상아를 붉게 염색한 척(尺·길이의 단위로 약 30.3㎝)의 화려한 문양이 특히 돋보였다. 
 금색과 녹색의 대비가 뚜렷한 거울은 쇼소인에 전해지는 거울 56점 가운데 유일한 형태로 '나라 시대 또는 중국 당나라 시대 또는 한반도 통일신라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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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일본 왕실의 보물 창고' 쇼소인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일본 나라현의 천년 고찰 도다이지(東大寺) 인근에 있는 쇼소인(正倉院·정창원) 모습. 쇼무 일왕(재위 724∼749)이 756년 세상을 떠나자, 부인 고묘 왕후가 명복을 빌며 바친 애장품 600여 점을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보물과 문서 등이 보관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26일 촬영한 사진, 2024.10.29 yes@yna.co.kr (끝)"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9/yonhap/20241029112115761vjga.jpg" data-org-width="1200" dmcf-mid="6Gn41oXDp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9/yonhap/20241029112115761vjga.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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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왕실의 보물 창고' 쇼소인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일본 나라현의 천년 고찰 도다이지(東大寺) 인근에 있는 쇼소인(正倉院·정창원) 모습. 쇼무 일왕(재위 724∼749)이 756년 세상을 떠나자, 부인 고묘 왕후가 명복을 빌며 바친 애장품 600여 점을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보물과 문서 등이 보관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26일 촬영한 사진, 2024.10.29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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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국립박물관은 내년에 또 다른 전시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관 130주년을 기념해 2025년 4월 19일부터 6월 15일까지 열리는 '초(超) 국보' 특별전에는 백제가 제작해 일본에 준 '칠지도'(七支刀)가 나올 예정이다. 
 칠지도는 덴리(天理)시 이소노카미 신궁(石上神宮)에 있는 유물로, 19세기 후반 녹을 제거하다 드러난 글자를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두고 한일 학계의 의견이 분분하다. 
 전시에서는 '백제관음'이란 별칭으로 잘 알려진 나라 호류지(法隆寺) 소장 목조 불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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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내년 '칠지도' 전시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26일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 게시된 2025년 개관 130주년 기념 전시 안내문. 왼쪽은 전시 포스터, 오른쪽은 칠지도(七支刀) 등 주요 전시품을 소개하는 전단 내용. 2024.10.29 yes@yna.co.kr (끝)"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9/yonhap/20241029112116409ivhv.jpg" data-org-width="1200" dmcf-mid="PkTDxW6Fz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9/yonhap/20241029112116409ivhv.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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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칠지도' 전시 (나라=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지난 26일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 게시된 2025년 개관 130주년 기념 전시 안내문. 왼쪽은 전시 포스터, 오른쪽은 칠지도(七支刀) 등 주요 전시품을 소개하는 전단 내용. 2024.10.29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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