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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혼숙려캠프’ 셔틀부부, 알코올 중독 남편→우울증 아내 반전 심층 가사조사 ‘충격’(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2-26 23: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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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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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POP=전하나 기자]셔틀부부의 반전있는 심층 가사조사가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셔틀 부부의 심층 가사조사가 전파를 탔다.
 이날 심리극 치료에서 바람 부부의 아내 윤희아는 “사실 저는 모든 사람한테 저희 어머니 돌아가셨다고 거짓말해요. 노숙자예요. 지금 10년 넘게. 지금 60대인데 텐트에서 살아요. 마약도 하고 그래서”라고 고백했다.
 윤희아는 “2년 전 쯤에 엄마랑 연락이 끊겼어요. 경찰도 찾았지만 없었어요. 그때는 진짜 엄마 돌아가셨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엄마하고 연락이 됐다. 정말 깜짝 놀랐다. 노숙자가 된 엄마가 조금 부끄러웠다. 그래서 계속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남편만 알고 있다”라고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윤희아는 “전 최선을 다 했어요. 제가 가장 힘들었던 건. 엄마는 제게 딸처럼 굴었다는 거예요. 항상 제가 엄마를 도와줘야 했어요. 그런데 엄마는 절 원망하기만 했어요. 엄마가 언젠가는 철이 들어서 스스로를 책임지고 남의 도움을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비록 멀리 있지만 엄마가 제인생에 들어와주길 바래요. 하지만 그럴 일은 없겠죠”라며 엄마에게 전하고픈 이야기를 했다. 이에 진태현은 “아이고 안 됐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박하선의 심리극에 윤희아가 눈물을 터트렸다. 윤희아는 “모든 게 내 잘못이다. 그렇게 얘기했어요. 그 말이 가장 듣고 싶었어요. 영어로 들으니까. 완전 감동했어요”라며 박하선의 영어로 전한 ‘모든 게 내 잘못이다’에 감동받았다. 그리고 박하선은 “사랑해 키이라”라고 심리극으로 위로를 전했다.
 남편 김찬호는 “희아, 당신 두고 바람피워서 미안하고. 내가 잘못한 건데 당신 탓해서 미안해”라며 지금까지 안 했던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이에 아내 윤희아는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어요”라며 “우리 같이 바꿔 아들을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라고 답했다. 김찬호와 윤희아는 “함께하면 할 수 있어”, “우리 바뀔 수 있어”라고 주고받았다.
 아내 이효선과 남편 염정식의 심층 가사조사가 공개됐다. 숙취에 시달리던 남편이 아침 6시에 눈을 뜨자마자 소주를 찾았다. 남편은 “그게 없잖아. 국이 없잖아. 라면 끓여봐”라며 아내에게 술과 안주를 요청했다. 이에 아내는 초시계까지 꺼내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서장훈은 “근데 뭐 다 해주시네. 아침부터 술을 달라고 그러는데”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술 먹는 게 싫다고 그러면서 다 따라주고 그러네?”라며 의아해했다.
 서장훈은 “이런 말씀드리면 그런데. 이대로 조금 더 가면 가요. 왜냐면 하루에 아무리 못해도 5~6병 이상은 먹는 건데. 간이 못 버텨요. 거의 시한부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이혼이고 나발이고 할 필요도 없어. 어차피 헤어지는데 뭘 이혼을 해요. 이제 술 안 먹어도 기억 안 날 거다. 안주로 라면에 케찹 먹고 그러는 거 보니까. 짜고 달고 그러는 거 좋아하죠? 보니까 얼마 안 남았어요”라고 일침했다.
 밖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아내가 남편의 연락에 술 심부름을 위해 움직였다. 남편은 “당연한 건 아니지만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나. 밖에 있으면 사오면 좋은 건데. 그걸 싫어하더라고요”라며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가운데 아내가 불만을 드러내자 남편은 “이혼하자고 했잖아. 너 같은 거랑 같이 살기 싫다고. 지금도 이혼하자고 하잖아. 왜 안하는 거야”라며 오히려 이혼을 요구했다. 아내는 “어떻게든 바꿔보고 싶고 보완하고 싶으니까. 문제점을 문제가 있으면 바뀌어야지”라며 이혼을 막고 싶어했다. 하지만 남편은 “난 바뀌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거 같아”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여줬다.
 남편은 “1년 전만 해도 결혼 생활이 악몽이었어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남편은 아내에게 “옛날에 너 기억 안 나니? 네가 했던 건 기억 안 나는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애들한테 그렇게 한 거? 근데 왜 자꾸 당신은 옛날 얘기를 곱씹어가면서 그래? 나도 손톱만큼의 노력도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유지 못했어”라고 주장했다.
 아내는 “아기 낳았을 때 산후 우울증이 심하게 왔었다. 제 감정이 컨트롤이 안 되고. 잠만 자고 그랬던 거 같아요”라고 말했고, 남편은 “집안이 엉망이에요. 돼지우리? 애들 케어를 하나도 안 한 거예요. 아이들이 세 살, 두 살짜리인데”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내의 반전에 가사취조실이 충격에 휩싸였다. 이어 박하선은 남편의 “아내가 음란마귀거든요”라는 말에 “재밌는 분들이네?”라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남편은 “그런 거를 잘해요. 야한 얘기를 되게 좋아해요. 평상시에 많이 그런 대화를 하거든요?”라고 말했다.
 남편이 아내의 공황장애를 부정했다. 그리고 아내는 “제 유년 시절이 암울했어요. 되게 충격적이었어요. 저희 남편도 아는데. 그게 크게 작용할 건 아니라고 하는데 전 되게 컸거든요. 87년에 시대가 안 좋았잖아요. 저희 부모님이 종교적인 다툼이 있어서 자의적으로, 8살 때 부모님이 한날한시에 돌아가신 걸 보고. 저희 셋만 덩그러니 남게됐다”라며 부모님의 죽음이 트라우마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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