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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재즈 뮤지션들의 제주살이..."카라반에서 아기를 키운다고요?"(인간극장)

온카뱅크관리자

2024-12-30 05:50:0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30일부터 1월 3일, 오전 7시 50분 KBS1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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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스포츠 김수민 인턴기자) '인간극장'이 재즈 뮤지션 부부의 제주 라이프를 전한다. 
 30일부터 1월 3일까지 KBS1 '인간극장'은 '선월이네 우리 집이 생겼어요' 편으로 방송된다.
 푸른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에 둘러싸인 카라반에서 1년 넘게 거주 중인 최성환 씨, 오가람 씨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난 여름 제주에 온 부부는 올 여름 결혼 6년 만에 아이를 낳았다. 성환씨는 '선한 달'을 뜻하는 '선월'이란 시적인 이름을 지어줬다. 부부는 아이를 위해 40년도 넘은 오래된 집을 사 1년 넘게 수리하고 있다. 
 성환 씨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가람 씨는 재즈 보컬리스트로 둘 다 서울에서 재즈 뮤지션으로 활동해왔다. 연주가로, 재즈 보컬로 바쁘게 살아온 부부는 '정작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나?'하는 회의감과 함께 온 번아웃에 '삶을 바꿔보자'며 미련 없이 서울 생활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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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기를 낸 김에 한 걸음 더, 로망이던 집짓기에 도전한 부부는 벽을 부수고, 기둥을 다시 세우고, 지붕을 덧씌웠다. 그러던 중, 음악만으로 충분하던 딩크족 부부에게 결혼 6년 만에 아기가 찾아왔다. 
 하루하루 성장하는 아들 선월이를 만난 사람들은 "카라반에서 아기를 키운다고요?"라고 단골 질문을 한다. 사실 부부도 임신 후 보낸 추운 겨울을 떠올리면 이번 겨울을 아기와 카라반에서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밤늦게까지 집 공사를 이어가고 있다. 아빠 성환 씨는 아들의 백일 전까진 카라반을 벗어나리라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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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찾아온 이삿날, 마을 청년회에서 신입 회원인 성환 씨네 이사를 도우러 출동했다. 1년 동안 창고에 묵혀둔 서울 살림을 꺼내는데, 짐들마다 곰팡이가 피었다. 결국 이사는 했지만, 도로 카라반으로 돌아간 세 식구의 소식에 육지에서 양가 가족들이 선월이네 집으로 몰려든다. 
 그런가 하면, 집 앞 동백나무에 빨간 꽃이 핀 날 시작된 선월이의 백일 잔치에 서울에서 반가운 음악 동료들이 찾아온다. 동료들 덕에 재즈 연주가 즉흥으로 시작되고, 서울을 떠나며 노래를 부르지 않던 가람 씨의 눈이 반짝인다.
 한편, 선월이네의 제주 살이는 30일부터 오는 1월 3일, 매일 오전 7시 50분 KBS1 '인간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KBS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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