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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하얼빈’ 박훈 “안중근에 대한 강한 집착, 일본 제국주의 상징이라 생각하고 연기” [SS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5-01-06 06: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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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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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iJMefTNL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훈. 사진 | CJ EN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6/SPORTSSEOUL/20250106060027966tmvf.jpg" data-org-width="700" dmcf-mid="x7tX5ve7R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6/SPORTSSEOUL/20250106060027966tmvf.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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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훈. 사진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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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H849VurRMm"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영화 ‘하얼빈’에서 일본군 소좌 모리 다쓰오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대한의군과 신아산 전투에서 패한 뒤 할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 안중근 장군은 그를 전쟁포로로 여겨 놓아준다. 곧장 반격한다. 대포로 남은 독립군을 몰살시킨다. 이러한 행동의 배경엔 1909년의 대한제국(조선)을 일제 발밑에 두고 본 인식에서 기인한다.</p>
          <p dmcf-pid="Xt1HZSRunr" dmcf-ptype="general">모리 역을 맡은 박훈은 최근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조선이라는 나라는 없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그들이 하등식민이고, 이미 일본이다. 존재하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풀려난 것”이라며 “모리 입장에선 모멸감을 느꼈고, 이는 안중근을 병적으로 집착하며 쫓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ZhCmOABWnw" dmcf-ptype="general">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가 일본의 두뇌를 표현했다면, 모리는 일본이 조선에서 자행한 행태를 보여주는 인물로 상징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Upt3YnbR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하얼빈’에서 모리 다쓰오 역을 맡은 박훈. 사진 | CJ EN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6/SPORTSSEOUL/20250106060028542ooox.jpg" data-org-width="700" dmcf-mid="yg9qb3kPd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6/SPORTSSEOUL/20250106060028542ooox.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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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하얼빈’에서 모리 다쓰오 역을 맡은 박훈. 사진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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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115GXlMUJE" dmcf-ptype="general"><br> 강렬한 이미지가 있어야 하는 인물이다. 캐릭터를 단순명료하게 설정했다. 박훈은 “일본 군복을 입는다. 입체적일 수 없다. 전형적인 인물이어야 한다. 전형적이라는 게 나쁜 뜻이 아니다. 어떤 부류를 대표한다는 뜻”이라며 “그 옷을 입고 표현하려는 철학이 중요했다. 안중근에 대한 집착성을 통해 공포감을 만들어내려 했다. 그게 제국주의 일본의 모습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p>
          <p dmcf-pid="tbBuz1j4Jk" dmcf-ptype="general">영화에선 공포스러운 모습으로 가득하다. 체포된 독립군 김상현(조우진 분)을 가스실에서 고문하는 장면은 흑백 화면과 어우러져 그로테스크하다. 그에게 스테이크 한 덩이를 손으로 집어 던지는 모습에선 압도적인 위압감이 드러난다. 마치 키가 2m나 되는 괴수 느낌마저 묻어 나온다.</p>
          <p dmcf-pid="FMx8PbCndc" dmcf-ptype="general">“제가 방독면을 쓴 채 그대로 쳐다보죠. 굉장히 간결하게 움직여요. 미동도 안 하고 확인하는 정도로만 이동을 최소화했죠. 그게 감독님 주문이었어요. 사실 연기를 하면서 가만히 있는 게 어렵거든요. 뭔가를 해야 할 거 같고. 그걸 역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게 감독님 디렉션 덕분이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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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훈. 사진 | CJ EN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06/SPORTSSEOUL/20250106060028919tnek.jpg" data-org-width="700" dmcf-mid="WC9qb3kPM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06/SPORTSSEOUL/20250106060028919tne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훈. 사진 | CJ ENM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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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0FtX5ve7Mj" dmcf-ptype="general"><br> 일본어 호흡 또한 중요했다. “일본인이 보기에도 어색함이 없게 해달라”는 우 감독의 주문을 충실히 수행했다. 일본어 선생님을 한국말이 가능한 일본인 배우로 섭외했다. 박훈이 대사를 한국어로 한 뒤, 이를 완벽하게 느꼈을 때 일본어로 해달라는 주문했다. 통상 녹음된 일본어 대사를 반복해서 듣고 자신이 소화하는 것과 다른 방식이다.</p>
          <p dmcf-pid="pUpt3YnbLN" dmcf-ptype="general">박훈은 “단순히 텍스트를 외우고 한다기보다 숨에서 느껴지는 정서를 전달해야 했다”며 “숨을 제대로 쉬지 않고 연기하면 어색하다고 생각했다. 급박한 순간일 때, 궁금한 순간일 때 그 호흡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실제 박훈의 숨 쉬는 포인트는 달랐기 때문에 부딪히는 일이 잦아 여간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이런 노력에 박훈의 일본어는 이토 역을 맡은 릴리 프랭키로부터 원어민 같다는 찬사를 받았다.</p>
          <p dmcf-pid="UgoJnPGkia" dmcf-ptype="general">“‘하얼빈’이라는 멋진 작품에 참여해서 좋았어요. 안중근과 그 동지들을 얻었잖아요. 그들과 함께 이 영화를 했다는 사실 자체가 뿌듯했어요.” socool@sportsseou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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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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