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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母 공격하던 은둔 금쪽이 “칭찬받고 싶었다” 속마음→4개월만 외출(금쪽)[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5-01-11 06: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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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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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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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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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하나 기자]
 4개월째 은둔하던 금쪽이가 세상 밖으로 나갈 용기를 냈다. 
 1월 1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극단적 공격성을 보이며 은둔에 들어간 중1 아들’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금쪽이 부모는 외출이 어려운 금쪽이를 위해 집에서 심리극을 했다. 자신의 모습을 거울 기법으로 보게 된 엄마는 아들의 손을 잡고 힘듦을 이해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아빠도 믿고 긷려주는 아빠게 되겠다고 약속했다. 
 가족들은 함께 모여 금쪽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시청했다. 금쪽이는 자신의 폭력성이 담긴 영상에 피식 웃다가 갑자기 눈을 피하기 시작한 뒤 “손가락 부러뜨리기 전에 빨리 넘겨”라고 막말로 압박했다. 그러면서도 금쪽이는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라고 말하며 자신의 모습을 회피했다. 
 솔루션 진행을 위해 금쪽이를 깨우던 아빠는 “지금 깨면 소원 하나 들어줄게”라고 아이처럼 대했다. 늦은 밤이 돼서야 일어난 금쪽이 모습에 아빠는 싸늘하게 반응했고, 성의없는 태도에 기분이 언짢아져 쓴소리를 쏟아냈다. 결국 금쪽이는 “대화하기 싫다. 나중에 기분 좋을 때 하겠다. 왜 개XX을 떨어”라고 육두문자를 뱉었다. 
 부모와의 소통마저 내려놓으려는 금쪽이 모습에 오은영은 “아이가 의존과 독립이라는 이슈에서 혼란스러울 때 부모 또한 의존과 자립을 헷갈려서 잘못 적용하면 매사 소통에 어려움이 생긴다. 아이 본인도 청소년기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떨어지고 부모도 청소년 시기를 잘 모르신다. 거기서 오는 굉장히 많은 좌충우돌이 있다”라고 조언했다. 
 금쪽이는 엄마와 산책을 하러 갈 용기를 냈지만, 엄마는 “마트에서 뭐 산다니까. 오늘 아니면 안 사줘. 분명히 말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 사이는 급속도로 냉랭해졌고, 금쪽이는 “XX버릴 거야”라고 귓속말로 엄마에게 폭언했다. 마음이 상해 집으로 들어온 금쪽이에게 엄마는 “산책하고 얼른 들어오자. 아니 무슨 병이 있는 건 아니지?”라고 또 자극적인 말을 했다. 오은영은 엄마가 금쪽이의 자율성을 길러주는 것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금쪽이 엄마는 아들이 입원 3일 만에 전화해 ‘나가고 싶다’라고 구조요청을 했을 때도 실소를 터트려 상처를 줬다. 금쪽이 엄마는 도와달라는 신호를 가볍게 여기며, 평소 당황할 때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불편한 감정을 회피하려고 문제를 축소해 가볍게 넘기는 엄마의 방어 기제를 설명하며, 엄마의 행동이 아이를 더 우울하게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솔루션 6일 차에 금쪽이는 새벽 5시에 혼자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하고 돌아오는 등 변화의 가능성을 보였다. 외출 이유를 묻는 제작진에게 금쪽이는 “칭찬받고 싶었다. 바뀌려고 하는 모습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을 만난 금쪽이는 오은영의 진심 어린 공감과 위로에 마음을 열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금쪽이는 “밤엔 뭐라고 안 하고, 학교 가란 소리도 안 해서. 학교 가란 소리가 듣기 싫어서 늦게 잤던 것 같다”라고 은둔한 이유를 밝히며 “밤이 되면 학교에서 잘못했던 게 떠오르면서 그게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학교에서 친구를 만났는데 부끄러워서 인사를 못 했다. 그게 몇 년 반복되다 보니까 나쁘게 생각할 것 같다”라고 평판에 민감해 교류를 끊고 은둔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금쪽이와 2시간 가량 대화한 오은영은 진정성을 가지고 아이를 존중하는 대화를 나눠야 하며 이를 통해 광범위하고 다양한 상호작용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금쪽이는 방에서 스스로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하고 은둔 후 잘 안 하던 양치와 샤워를 스스로 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금쪽이는 “저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다. 엄마가 미웠다. 제 마음을 알아줬으면 했다. 엄마한테 칭찬받고 싶다. 진심이 담긴 내가 잘해서 받는 칭찬. 그러면 내가 진짜 잘하고 있다는 증거니까 좋을 것 같다”라며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 꼭 나갈 거다. 엄마 아빠랑”이라고 털어놨다. 
 솔루션이 이어진 후 금쪽이는 아파트 계단을 오르며 성취감을 느꼈고, 아빠에게 면도하는 법을 배우며 성장을 배웠다. 오랜 친구를 만나 검정고시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엄마를 따라 미용실로 가 머리카락을 자르고 변신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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