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비하인드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5년을 여는 화제작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영화에서 아쉽게 편집된 영상 2탄을 공개했다.
'하얼빈'에서 뜨거운 우정을 보여주며 입소문의 한 축을 담당하는 우덕순과 김상현 캐릭터의 비하인드가 14일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아산 전투를 앞두고 적군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 정찰을 나간 우덕순과 김상현의 모습이 담겼다. 영화 본편에서 아쉽게 편집된 이 장면은 이들이 대한의군에 합류하기 이전의 삶을 추측하게 한다. "동학쟁이였소?"라 묻는 김상현과 "내 손으로 양반 놈 몇은 때려잡았소이다"라고 답하는 우덕순 사이의 대화는 독립군들의 전사를 선보이며 두 인물의 신분 격차를 보여준다. 특히 본편에서 이어지는 신아산 전투에서 두 사람이 가까워지게 되는 계기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영화의 여운을 더욱 깊이 간직할 수 있게 되었다.
관객들은 박정민과 조우진의 연기에 대해 "엔딩까지 두 사람의 연기력이 빛난다", "채가구역 신 때문에 N차 했다, 박정민, 조우진 연기는 꼭 스크린에서 관람해야 함" 등 호평을 보내고 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개봉 이후 굳건한 입소문을 발판 삼아 폭발적인 흥행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절찬 상영 중.
seung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