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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카메라로 팩트폭행, 나쁜 놈들 때려잡는 방송국 놈들(트리거)[TV보고서]

온카뱅크관리자

2025-01-15 0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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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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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박수인 기자]
 나쁜 놈들을 카메라로 응징하는 방송국놈들이 온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극본 김기량 / 연출 유선동)가 오늘(14일) 첫 공개된다. '드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 2025년 디즈니+ 라인업의 포문을 여는 기대작이다.
 연출을 맡은 유선동 감독은 '트리거'에 대해 "악질적인 빌런들을 카메라를 들고 세상에 알리는 탐사보도 '트리거'의 활기찬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극 중 사이비 종교, 동물 학대, 건설사 비리, 스토킹 사건 등을 다루며 수많은 빌런들을 응징할 예정. 유선동 감독은 실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몇몇 에피소드와 관련, 연출자로서 고민한 부분에 대해 "에피소드의 케이스는 작가님께서 오랜 시간 글 작업을 하면서 만들었다. 모티브를 얻되 극적인 요소는 많은 고민을 하면서 픽션으로 재구성했다. 연출자인 저로서는 이런 케이스를 다루면서 연출자의 시선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 사건을 다뤄야 한다. 자극적인 소재로 다뤄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며 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트리거'는 카메라를 들이밀어 나쁜 놈들을 소탕한다는 면에서 타 작품들 속 직접적인 빌런 퇴치와 차별화 되는 지점을 갖는다. 경찰, 변호사, 검사, 판사 등을 내세워 빌런들을 잡아들이는 일반적인 범죄소탕극과는 달리, 범죄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냄으로써 증거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일명 '방송국놈들'이라 불리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PD들의 앞뒤 없는 '팩트 폭행'은 시청자들로부터 속 시원한 통쾌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취재기를 보는 듯한 리얼함도 '트리거'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하이퍼리얼리즘적인 요소를 갖고 가는 드라마인 만큼 방송국 세트, 캐릭터들의 외형 등에 현실감을 부여했다. 조연출 강기호 역의 주종혁은 "감탄을 자아내는 세트였다. 냄새마저 사무실 냄새 그대로였다. 특히 캐릭터마다의 데스크 세팅의 디테일이 정말 놀라웠다"고 말했다. 특히 탐사보도 프로그램 PD에게 자문을 많이 받았다는 오소룡 역의 김혜수는 "그들이 작업을 할 때 어떻게 준비하는지, 복장은 어떤지, 여성 PD 위주로 알아봤다. 실제 촬영하면서 아이디어도 대본에 녹아있었고 대본을 수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 실제 탐사 보도 프로그램 PD 분들이 입는 옷을 빌려입기도 했다. 옷의 상당 부분은 실제 취재하시는 분들의 옷을 입고 찍었다. 촬영에 필요한 장비, 물품도 차량에 항상 구비가 돼 있더라. 그런 부분도 드라마에 녹여냈다. 그런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됐다. 외적인 부분을 소개할 때 아주 큰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해 현실감을 위해 신경 쓴 부분들을 짚었다.
 '트리거'는 실제 범죄 사건을 연상케 하는 에피소드, 이를 소재화 해 탐사 보도하는 프로그램을 다루고 있음에도 어둡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범죄의 실태를 현실감 있고 긴장감 있게 보여주면서도 앞뒤 없는 캐릭터들을 활용해 코믹적인 요소를 더했고 이들의 팩트 폭행을 통해 종국에는 통쾌함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방식으로 끌고 간다.
 유선동 감독은 '트리거'의 재미 포인트로 다채로움을 꼽으며 "사실적인 베이스 케이스에 장르적 케미가 적절하게 들어가 있다. 이런 다양한 요소들이 굉장히 작품을 다채롭게 만들고, 트리거만의 개성 있는 바이브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 진지함 속에 쫄깃한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자부해 이후 회차를 기대케 했다.
 한편 '트리거'는 매주 두 편씩 공개되며 총 12개의 에피소드이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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