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왼쪽), 옥택연.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KBS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팀이 안동병산서원 촬영분을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KBS는 16일 스포츠조선에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의 병산서원 촬영 장면을 전량 폐기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앞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 촬영팀은 최근 병산서원에서 촬영을 하던 중 누각 만대루 보머리 여섯 군데와 기숙사 동재 기둥 한 군데 등 총 일곱 군데에 못질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KBS는 공식입장을 통해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에 있다"며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드라마 촬영과 관련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안동시는 KBS에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가버렸다'의 해당 촬영분에 대한 폐기를 요청했다.
한편 KBS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 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노브레이크'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다. 2PM 멤버이자 배우 옥택연과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서현이 함께 호흡을 맞춰 관심을 모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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