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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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방은희가 전남편의 불륜과 가정폭력에 이어 부친의 불륜과 가정폭력까지 고백했다.
3월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배우 방은희가 모친과 자신이 당한 가정폭력 피해를 털어놨다.
먼저 방은희는 첫 번째 남편과 있었던 일로 “아이 낳은 지 얼마 안 됐는데 낚시터를 가겠다는 거다. 그러라고 했는데 뒤풀이 장소에서 어떤 여자를 만났나 보다. 저한테 들키지는 않았다. 정신적으로 신경 쓸 수가 없었다. 산후조리원에 6주를 있었다. 아기 봐주겠다던 엄마가 같이 진통을 했다. 허리가 나갔다. 아기를 봐줄 수 있는 아주머니를 기다리고. 라디오를 진행하러 출근을 했다”고 말했다.
주변에서 그 여자와의 만남을 전해줬다고. 방은희는 “네 남편 지금 바람났다. 저는 산후조리원에 있는데. 그런데 이혼해달라고. 만나서 33일 만에 결혼을 해서 이혼할 생각이 없었다. 이혼해달라고 두들겨 패더라. 남동생이 앰뷸런스를 자주 보내줬다. 병원에서도 이걸 증거로 남겨두라고”라며 남편에 불륜에 이어 가정폭력까지 밝혔다.
방은희는 “너무 폭력을 쓰고 그러니까 이렇게 사는 건 아니다. 하물며 같이 드라마를 했던 배종옥 언니가 이혼해 달라는데 왜 안 해주니, 그건 네가 바보라고, 왜 맞고 사냐고. 그 말에 용기를 얻어서, 맞는 것도 싫고 그래서 도장을 찍었다”며 “그 여자와 결혼해서 애도 낳았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해 주더라”고 첫 번째 남편과 불륜녀가 결혼해서 애까지 낳았다고 전했다.
이어 방은희는 두 번째 남편과 있었던 일로 “사업을 하다 보니 정해놓고 다니는 술집이 있다. 늘 접대하고 그러는데 가슴 한 쪽이 반짝반짝하는 거다. 그 날은 말을 안 했다. 다음에 뭐냐고 그랬더니 나하고 결혼한 줄 알고 여자들이 놀리려고 묻혔다고 아주 당당하게 이야기 하더라.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관심 끄고 신경도 껐다. 그 당당함이 밉더라. 솔직하게 말 안 해줘서 다행”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방은희는 모친의 사연으로 “엄마가 16살 때 저를 낳았다. 아버지가 월남전에서 돌아왔을 때. 엄마, 아버지가 다 할머니들이 버려 어릴 때부터 고생을 많이 했다. 우리 엄마가 그 집에 세 들어 사셨다. 엄마 나이가 16살인지 모르고. 굉장히 예쁘셨다. 아버지는 25살이었고 엄마가 16살이었고 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부친은 가난했지만 건축업으로 자수성가해 집에 한 달에 한 번 오곤 했다고. 방은희는 “엄마는 살림만 하고 아빠를 굉장히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가 돈을 잘 쓰고 호인이었다. 엄한 데 돈 쓰고. 엄마가 아버지가 바람피운 걸 아셨다. 이상하게 아버지도 엄마를 두들겨 팼다. 고등학교 때부터 엄마 아빠랑 살지마, 이혼해. 너희 때문에 안 된다고, 여자는 참아야 한다고 그랬다”며 부친의 불륜과 가정폭력도 고백했다.
방은희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명절 전날에 아버지가 오셨다. 이발소에 있으니 모시고 오라고. 어린 마음에 갔는데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은 모습인 거다. 여자 3명이 아버지를 주물럭거리고 아버지는 웃으면서 돈을 주는 거다. 놀라서 엉엉 울면서 와서 아빠를 어떤 여자들이 주물럭대고 있어. 아버지는 그걸 늘 즐기셨다”고 전했다.
또 부친에 대해 “할머니에게 버림받은 게 커서 엄마와 저를 집에 가뒀다. 여자는 집밖에 나가면 안 돼, 안경 써도 재수 없다고. 엄마는 맛있는 것 해주려고 시장을 봐 온 건데 보자마자 머리채를 잡고 두들겨 패고. 기가 막힌 거다. 뭐한 놈이 성낸다고. 그래서 늘 엄마 이혼해 그러면 참아야 한다고, 아빠 미워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기구한 사연을 털어놨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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