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2025’ 4강이 압축됐다. PBA는 강동궁-사이그너 체네트-Q.응우옌이고, LPBA는 김가영-스롱 김민아-김상아다. 16일 4강전을 치를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강동궁-사이그너, 스롱-김가영. (사진=PBA)
15일 ‘SK렌터카월드챔피언십 2025’ 8강,
강동궁 3:1 모리, 사이그너 3:2 몬테스,
김가영 3:1 임정숙, 스롱 3:2 김세연
미리보는 결승전이다. PBA 왕중왕전 4강에서 ‘우승후보’ 강동궁과 사이그너가 맞붙는 가운데, LPBA에선 김가영과 스롱이 만난다. 또한 체네트와 Q.응우옌, 김민아와 김상아도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15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월드챔피언십 2025’ 8강전이 마무리되며 4강 진출자가 가려졌다.
체네트-Q.응우옌, 김상아-김민아 4강 대결
PBA는 시즌 3관왕을 노리는 강동궁(SK렌터카다이렉트)과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 륏피 체네트(하이원위너스) Q.응우옌(하나카드하나페이)으로 압축됐다.
LPBA에선 7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하나카드)과 명예회복을 노리는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우리원위비스) 김민아(NH농협카드그린포스) 김상아가 4강에 올랐다.
◆사이그너, 몬테스에 3:2 신승…강동궁 3:1 모리
8강전에서 강동궁은 일본의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빌더스)를 세트스코어 3:1(15:4, 15:6, 10:15, 15:7)로 제압했다.
1세트를 먼저 따낸 강동궁은 2세트도 ‘하이런8점’을 앞세워 5이닝만에 15: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강동궁은 3세트를 내준데 이어 4세트에서도 5이닝까지 4:5로 끌려갔다. PBA 4강전에서 만날 체네트(왼쪽)와 Q.응우옌. (사진=PBA)그러나 장타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6이닝 째 ‘하이런9점’을 폭발하며 13:7로 역전했고, 7이닝 초 공격에서 남은 2점을 채우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사이그너는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와 화끈한 공격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신승을 거뒀다. 이날 두 선수는 모두 2점대 애버리지(사이그너 2.320, 몬테스 2.208)를 기록했다.
체네트는 응오딘나이(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뒀고, Q.응우옌과 오태준(크라운해태라온) 대결에선 Q.응우옌이 3:1로 승리하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롱, 김세연에 ‘0:2→3:2’ 대역전승…김가영 3:1 임정숙
LPBA에선 스롱이 김세연(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에 세트스코어 3:2(10:11, 2:11, 11:6, 11:3, 11:6)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스롱은 1, 2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이후 김세연의 공격이 무뎌지면서 경기흐름이 바뀌었다. 스롱이 3세트를 11:6(12이닝)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고, 4세트도 11:3(13이닝)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LPBA 4강전에서 만날 김민아(왼쪽)와 김상아. (사진=PBA)마지막 5세트. 두 선수는 4이닝까지 5:5로 팽팽하게 맞서며 접전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스롱이 투뱅크샷 등으로 점수를 쌓으며 먼저 매치포인트(10:6)에 도달했고, 10이닝 째 남은 한점을 채우며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김가영은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고, 김민아는 차유람(휴온스)에 3:0 완승을 거두며 왕중왕전 첫 4강 무대를 밟았다.
김상아는 한지은(에스와이)과 대결서 첫 세트를 0:11(4이닝)로 내주고도 이어진 세 세트를 모두 승리,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기록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SK렌터카배월드챔피언십 2025 4강 대진] (16일)
ㅇLPBA=김상아-김민아 (13:00)스롱-김가영 (19:00)
ㅇPBA=체네트-Q.응우옌(16:00) 사이그너-강동궁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