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파워기업] '장르 다양화', '플랫폼 다변화', '글로벌 중심 서비스' 기반으로 흑자 전환 흐름 이어갈 것
넷마블이 지난해 신작 게임의 성공과 비용 효율화 전략을 바탕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 가운데 올해 9개의 기대작을 통해 더욱 견고한 실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 사진은 김병규 넷마블 대표와 넷마블 사옥 이미지. /그래픽=김은옥 기자(머니S)
넷마블이 지난해 신작 게임의 성공과 비용 효율화 전략을 바탕으로 매출 6.3% 증가, 영업이익 215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4분기 해외 매출이 전체의 83%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넷마블은 ▲'장르 다양화' ▲'플랫폼 다변화' ▲'글로벌 중심 서비스'라는 개발 방향성을 기반으로 올해 9개의 기대작을 공개할 예정이며 지난해의 흑자 전환 흐름을 이어가 더욱 견고한 실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RF 온라인 넥스트를 시작으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킹 오브 파이터 AFK 등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플랫폼 다변화와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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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세나', '몬길' 등 자사 인기 IP 기반한 신작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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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RF 온라인 넥스트를 시작으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플랫폼 다변화와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사진은 넷마블의 신작 게임 RF 온라인 넥스트가 오는 20일 오후 8시 출시 확정됐다는 이미지. /사진=넷마블
가장 먼저 출시되는 작품은 SF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F 온라인 넥스트다. 이 작품은 2004년 출시 이후 20여년 동안 54개국 2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은 'RF 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멀티플랫폼(PC·모바일)으로 개발된 'RF 온라인 넥스트'는 오는 20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북미와 유럽에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성공적으로 마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도 상반기(1~6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게임은 미국 유명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대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지난해 지스타에서 첫선을 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서구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글로벌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해외 이용자들로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해외 146개국에서 6000만회가 넘는 누적 다운로드와 일평균 동시접속자 250만명을 기록했던 RPG '세븐나이츠'는 세븐나이츠 리버스라는 이름으로 상반기 글로벌 출시된다. 킹 오브 파이터 AFK는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전설적인 격투 게임 시리즈 '킹 오브 파이터' IP를 활용한 캐주얼 RPG다. 현재 사전 등록하고 있으며 상반기 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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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나 혼렙 콘솔 버전' 등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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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7~12월)에는 장르와 플랫폼의 다양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인 가운데 출시 라인업은 ▲The RED: 피의 계승자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다이브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로 포진됐다. 사진은 2023년 지스타에서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인플루언서 대전이 열린 모습. /사진=넷마블 제공
하반기(7~12월)에는 장르와 플랫폼의 다양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출시 라인업은 ▲The RED: 피의 계승자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다이브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로 포진됐다.
먼저 The RED: 피의 계승자는 넷마블네오에서 개발하고 있는 자체 IP 기반 MMORPG로 '리니지2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Cross Worlds'에서 쌓아온 노하우가 집약된 작품이다. 게임의 상세 정보는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한 후 공개될 예정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RPG다. 이 게임은 ▲모바일 ▲PC ▲콘솔 플랫폼에서 모두 서비스될 예정이며 소니와의 협업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내에서 마케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4 지스타에서 큰 사랑을 받은 몬길: 스타다이브는 넷마블의 인기 IP이자 모바일 RPG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몬스터길들이기'의 계승작으로 서브컬처풍 액션 RPG로 새롭게 개발되고 있다. 지난해 넷마블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프로젝트 SOL은 알트나인에서 개발하고 있는 중세 판타지 MMORPG로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심리스 오픈월드 그래픽을 구현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콘솔·스팀 버전도 출시된다.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버전과는 별도로 운영되며 스팀 서비스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신작들은 각기 다른 개성을 갖고 있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게임 서비스와 개발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성아 기자 tjddk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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