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만 300여개점 증가..전국으로 확장
파트너 안경원으로 안경테 배송 받기
써보고 구매하기 서비스 이용 고객 크게 늘어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스트소프트(047560)의 아이웨어 자회사인 라운즈는 파트너 안경원이 전국으로 확장되며 1000개 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파트너 안경원은 라운즈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가입한 안경원으로 작년 한 해에만 300여 개 점이 늘었다.
라운즈 서비스 화면(사진=라운즈)
파트너 안경원의 빠른 성장만큼, 라운즈의 서비스 역시 전국으로 확장되며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라운즈는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연계해 만족도 높은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더 많은 고객을 안경원이 유치하도록 2019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라운즈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핵심은 AI 가상 피팅 기반의 온라인 안경 쇼핑 경험을 ‘안경원으로 배송받아 렌즈맞춤’, ‘써보고 구매하기’를 통해 안경원에서 완성하는 데에 있다. 라운즈는 AI 가상 피팅으로 쇼핑몰에 등록된 수천개의 안경을 실제로 써본 듯한 경험을 제공하고, 이와 함께 안경 정보는 물론 고객의 얼굴형을 분석해 어울리는 안경을 추천해 완전히 새로운 아이웨어 구매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먼저, ‘안경원으로 배송받아 렌즈맞춤’ 서비스는 라운즈의 O2O 비즈니스를 완성했다. 국내법 규정상 도수가 들어간 렌즈는 반드시 오프라인 안경원에서 구매해야 하는데, 해당 서비스는 온라인 안경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에게 가까운 파트너 안경원으로 안경테를 배송받아 렌즈까지 한 번에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1만3000명이 넘게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고, 파트너 안경원은 25억원 이상의 매출 유발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써보고 구매하기’는 결제 없이 가까운 파트너 안경원으로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배송받아 직접 착용해 본 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온라인 구매의 망설임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서비스로, 라운즈 온라인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예약부터 반품까지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해당 서비스로 안경 구매가 이루어지면, 파트너 안경원은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에 따른 기술료 지급 명목으로 판매액의 최대 40%를 라운즈로부터 지급받게 된다.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온라인 안경 쇼핑에서 아쉬운 점을 전국 오프라인 안경원과의 제휴를 통해 해결한 결과다. 실제, 라운즈의 O2O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고객의 95%가 친구나 동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추천 이유는 ‘내 주변 안경원에서 렌즈를 맞출 수 있어서’가 53%로 가장 많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가 31%로 2순위를 차지했다.
최근 라운즈 모바일 앱은 100만건 이상 설치됐다. 앱 평점은 4.8로 매우 높고, 리뷰도 1만개 이상이다. 온라인에서도 안경을 구매하는데 편리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특히 라운즈가 작년에 새로 시작한 프랜차이즈 사업도 가맹 안경원 40개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명섭 라운즈 대표는 “파트너 안경원의 적극적 참여로 라운즈 서비스의 핵심인 온·오프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새로운 아이웨어 구매 경험을 완성해 가고 있다”라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파트너 안경원이 라운즈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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