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19일 방송된 JTBC '특집 썰전' 10화에는 방송인 김구라,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출연했다.
이날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JTBC '특집 썰전'에 새로운 보수 진영 패널로 등장했다. 신동욱은 출연에 대해 "이철희 전 수석님이 출연하신다고 해서. 평소에 제가 굉장히 존경하는 분"이라고 말해 이철희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어 신동욱은 "유승민 전 의원이 출연하는 걸 봤는데, 두 분 생각이 비슷한 것 같아서 재미가 없더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신동욱은 이철희와 접점은 없다고 하면서 "기자를 오래 하면 정치인 견적이 나온다. 되게 높게 평가하는 분"이라며 "22대 국회 와서 보니까 국회에 계셨으면 굉장히 괴로워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철희 역시 "정치하신다고 해서 굳이 안 하시는 게 좋은데'라고 생각했다. 해본 사람이 그렇게 얘기하면 잘 안 믿더라. 해봤으니까 그런 거 아니냐고"라고 했고, 신동욱은 "제가 실감한다"고 했다.
김구라는 신동욱이 지난 3일 '윤 전 대통령'이라고 발언한 걸 언급했다. 이에 신동욱은 "얼마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다. 기자들 앞에서 브리핑해야 하는데, 너무 많은 인파로 정말 시끄러웠다"면서 "기차 시간이 있어서 빨리하긴 해야겠다 싶어서 하다가 앞부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고 계속 말하지 않았냐. 그러다 갑자기 윤석열 대통령 설명을 하는데 앞부분에 전 대통령이 붙어서 바로 교정했다"고 해명했다.
신동욱은 "근데 그 얘기 왜 물어보는 거냐. 좋은 활약도 굉장히 많이 했는데"라고 서운해했고, 김구라는 "최근 이슈로 물어봤다"고 밝혔다.
김구라가 "친윤계로 분리되는 거냐"고 묻자 신동욱은 "'친윤'은 두 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 모른다. 그런 의미에선 '친윤'은 아니고, 공식적으로 저희 당의 대통령이니까 그 점에서 절 '친윤'이라고 하는 건 불만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신동욱은 발언할 때마다 친윤, 친한 프레임에 가둬놓는 점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에 이철희는 "한 사람의 비전이나 미래에 지향하는 바를 친분 관계로 그렇게 붙이는 건 모욕적이라고 본다. 대변인 끝나면 그런 네이밍에 저항을 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신동욱은 "굉장히 저항을 많이 했는데, 언론들이 굉장히"라면서 "저도 과거에 그렇게 했던 게 있어서 할 말은 없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JTBC '특집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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