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윤다훈이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3월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 203회에서는 김청, 윤다훈과의 '같이 살이'가 이어졌다.
이날 윤다훈은 결혼하지 않고 낳아 기른 큰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우리 딸이 할머니가 그러셨다더라. '학교에서 아빠 이야기 하지 말라'고, 가족끼리 어디 가게 돼도 '할머니 옆으로 오라'고 했다더라. 내가 '아빠랑 가자'고 해도 애가 내 옆에 안 오더라. 그렇게 교육을 하셔서. 계속 할머니만 따라가며 내 뒷모습을 보고 따라온 거다. 그게 속상하고 미안하다"고 털어놓았다.
윤다훈은 딸이 그런 이야기를 가끔 하냐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 잘 안 한다. 나도 보면서 '그때 그랬는데'하고 이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제는 굉장히 편한 사이라며 "가끔 이 아이랑 편하게 술 먹다가도 '오빠, 아 아빠지 참'이라고 한다. 그렇게 편하다. 이제는 시간이 너무 지났고 얘도 결혼해서 (부모가 돼서)"라고 자랑했다.
윤다훈은 손녀가 딸보다 예쁘다는 말이 사실이냐는 물음에 "난 딸에게 아빠로서 어렸을 때 (미안함) 그런 게 있어선지 딸이 더 예쁘고 미안하다"며 울컥했다. 그는 "미안한게 얘한테 많아서 그렇다. 우리 딸이 더 예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한편 윤다훈은 2007년 10살 연하의 한정식 레스토랑 CEO와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다.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으며, 장녀는 윤다훈이 미혼부로 키운 딸이다. 윤다훈은 딸이 중학교 1학년이던 2000년 기자회견을 통해 미혼부인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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