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희원을 향한 대만 팬들의 애정과 그리움이 식지 않고 있다. 그녀를 기리는 동상이 세워질 예정인 가운데, 현지에서는 추모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20일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이 직접 참여하는 서희원의 동상 제작이 연내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해당 동상은 신베이시 진바오산 추모공원 인근 유명인 비석 숲에 세워질 예정이다.
故 서희원을 향한 대만 팬들의 애정과 그리움이 식지 않고 있다.사진
구준엽이 직접 참여하는 서희원의 동상 제작이 연내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사진=서희원 SNS
구준엽은 동상이 완공된 후 서희원을 추모한 뒤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서희원 SNS
서희원의 어머니와 동생 서희제도 동상 제작을 적극 응원하고 있으며, 많은 팬들이 이를 지지하고 있다.
대만이 사랑한 국민 배우, 그녀를 추억하다
서희원은 1994년 걸그룹 ASOS로 데뷔한 이후,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어 천녀유혼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대만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후, 팬들은 SNS를 통해 애도를 표하며 “대만이 사랑한 영원한 스타”, “너무 빨리 떠났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만 곳곳에서는 그녀를 기리는 꽃과 편지가 놓이고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그녀의 명장면을 다시 보며 추억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그녀를 영원히 기억할 것”… 팬들의 자발적 추모 움직임
동상 제작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만 팬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그녀를 추모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동상 건립 후 매년 서희원의 생일과 기일에 맞춰 헌화 행사를 열 것을 계획 중이다. 또한, 서희원이 생전에 애정했던 대만 내 아동 후원 단체에 기부하는 캠페인도 자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팬들은 “그녀는 대만을 대표하는 배우였고, 우리에게 기쁨을 준 사람이다. 동상을 보며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구준엽은 동상이 완공된 후 서희원을 추모한 뒤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희원의 짧지만 강렬했던 인생과 그녀가 남긴 유산은 대만 대중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전망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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