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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청이 어머니에 대한 깊은 감사와 함께, 자신도 모르게 닮아가고 있는 삶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김청은 어머니가 17세에 자신을 낳고, 어린 나이에 남편을 잃은 뒤 홀로 자신을 키운 사연을 고백했다.
김청은 “우리 엄마는 항상 나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하지만 난 부족함 없이 자랐다”며 “무엇보다도 이 나이에 변하지 않는 감사는 엄마가 날 버리지 않고 끝까지 안아줬다는 것”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청은 “나는 절대 우리 엄마처럼 살지 말아야지 했는데, 어느 날 보니 내가 우리 엄마가 돼 있었다”며 “손 큰 것부터 사기당한 사람한테 또 사기당하는 것까지, 엄마가 했던 일을 똑같이 하고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김청은 돈 사기, 사람 사기 등 여러 번의 사기를 당한 경험도 공개했다. “사기 친 사람들이 더 잘 살더라”며 씁쓸한 현실을 토로하자, 박원숙은 “무슨 사기를 그렇게 당했냐”고 놀라워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중년 여성 스타들이 함께 모여 살아가며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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