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일본의 3인조 록 밴드 UNISON SQUARE GARDEN이 1월부터 2025년 전국 라이브 투어 'UNISON SQUARE GARDEN TOUR 2025「Charisma & Princess」'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투어는 TV 애니메이션 '블루 록' 2기 OP 주제가 「Boujakuno No Charisma」 발매와 함께 일본 전역 8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투어에서 주목할 점은 밴드가 결성 20주년을 맞아 ‘록 밴드의 본질’로 돌아가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는 것이다. 대형 공연장이 아닌 라이브 하우스와 중소형 홀에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순수한 록 음악의 에너지를 전할 계획이다. 빠른 템포와 개성 있는 사운드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UNISON SQUARE GARDEN은 이번 공연을 통해 오랜 활동 속에서도 변함없는 음악적 정체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UNISON SQUARE GARDEN은 애니메이션 '블루 록'을 통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22년 1기에서 OP 「Chaos Ga Kiwamaru」와 ED 「Numbness like a ginger」를 맡은 데 이어, 2024년 2기에서도 OP 「Boujakuno No Charisma」를 담당하며 같은 작품과 세 번째 타이업을 이어갔다.
국내 활동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24년 중국(상하이·베이징)에서의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한국의 음악 페스티벌에도 출연해 현지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동 역시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Charisma & Princess' 투어에서는 신곡 「Boujakuno No Charisma」뿐만 아니라 밴드의 대표곡들도 대거 선보였다. UNISON SQUARE GARDEN이 이번 공연을 통해 어떤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지 앞으로의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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