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새론(뉴스엔DB)
[뉴스엔 배효주 기자]
故김새론 유족과 유튜버 이진호가 쌍방 법적 대응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故김새론 어머니가 일명 '가짜 이모'에 대한 입장을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밝혔다.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3월 22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을 통해 故김새론의 '이모'라고 불린 측근과 관련, 유족의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김새론 가짜 이모 고소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저에 대한 허위사실을 가장 주도적으로 유포한 인물은 바로 김새론 양의 가짜 이모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초에는 친이모로 자신을 소개했다. 문제는 이 인물이 친이모가 아닌 김새론 어머니의 친구, 가까운 이모로 지내온 인물이다"라면서, 이 이모가 '故김새론이 이진호의 영상을 보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을 짚었다.
그러자 '가로세로연구소'는 "故김새론 어머니께서 입장문을 보내주셨다"는 설명과 함께 이를 공개했다.
해당 입장문에서 故김새론 어머니는 "이진호가 '김새론 가짜 이모 고소합니다' 라고 합니다. 저희에게 그런 분은 없어요. 그 분은 그냥 새론이 이모입니다", "진짜 이모, 가짜 이모. 그게 무슨 문제인가요? 론이가 6살 무렵 아역 배우를 하던 시절 같은 아역 배우를 하는 엄마로서 만났고, 집안일과 매니저 일을 번갈아 하며 서로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도와주고. 그렇게 제가, 그리고 저희 아이들이 친이모처럼 생각하고 의지하고 함께 생활해 온 시간이 거의 20년이 되어갑니다"라 알렸다.
이어 "내가 아플 때 만사 제쳐두고 가장 먼저 달려오고, 내가 힘들 때 밤을 새워서라도 이야기를 들어주고, 자식들이 엄마에게 차마 말 못하는 얘기들을 친구처럼, 언니처럼 들어주고, 나 대신 아이들 밥을 챙겨주고, 나 또한 똑같이 그렇게 하고. 그게 가족 아닌가요? 이것보다 뭘 더해야 진짜 이모가 되는 건가요? 진짜 이모가 되기 위한 다른 조건이 필요한 건가요?"라 말했다.
또 "지난 3년간 누군가 계획적인 거짓 기사를 퍼뜨리고 조직적으로 댓글들을 동원해 론이가 힘들어할 때 옆에 있었던 사람도 그 누구도 아닌 가족이고 이모였습니다. 론이가 세상을 떠난 날부터 지금까지 하던 일을 멈추고 지금 제 옆에서 한달이 넘게 함께 같이 있어주는 사람. 이게 이모가 아니면 뭔가요? 지금 이진호가 말하는 가짜 이모는 저희에겐 친이모와 똑같은 분이고 저희 유족의 모든 외부 소통 역할을 위임받아 정당하게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라 전했다.
한편, 김수현은 故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21세가 될 때까지 6년간(2015년~2021년) 교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초 교제한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던 김수현 측은 지난 3월 14일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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