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가 길가에 있는 흔들의자에 앉아 쉬고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김대호가 공유자전가 따릉이를 타고 청계천을 달리고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김대호가 바쁜 직장 생활로 미뤄왔던 로망을 드디어 실현했다.
21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나혼산)' 588회에서는 MBC 아나운서 출신 김대호가 퇴사 후 프리랜서로 사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대호는 늦잠을 자고 집안일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기타를 메고 집을 나와 동네 주민들과 대화를 하며 여유로운 일상을 보냈다.
나혼산 회원들은 "형 일은 안해요? 그냥 이제 베짱이가 되버렸네"라며 김대호를 놀렸다.
영상 속 김대호는 "호사다. 화요일 낮에 외출이라니"라며 회사원 당시 누려보지 못했던 여유를 한껏 느꼈다. 이어 길거리에 있는 흔들의자에 앉아보며 시간을 떼우기도 했다.
김대호는 "그 동안 시간이 없었던게 아니라 여유가 없었던거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맞다. 형이 목표만 향해서 바쁘게 뛰어 다녔었다. 지금은 걸음걸이가 느려졌다"라며 김대호의 한껏 여유로워진 모습을 반겼다.
김대호는 공유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청계천을 따라 달리다가 한 어학원으로 들어가 스페인어 강의 상담을 받기도 했다. 이어 기타학원도 찾아갔다.
김대호는 "미뤄왔던 로망이 외국어, 악기였다"라며 현실에서 필요한 것 보다 배우지 못해 아쉬웠던 것을 도전하는데 의미를 뒀다.
또 김대호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간이 나면 해야지'라고 미뤄왔던 일들을 어느 누군가는 시간을 쪼개가면서 하고 있다는걸 알고 많은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