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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엔DB

사진=MBN·채널S ‘전현무계획2’ 캡처

사진=MBN·채널S ‘전현무계획2’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윤은혜가 내면이 단단해진 과정을 공개하며 결혼 계획을 밝혔다.

3월 21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현무, 곽튜브, 윤은혜가 서울 소 한바퀴 편에서 소 내장 오마카세 맛집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은혜는 13년째 연애를 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은혜는 “솔로 생활을 계획한 건 아니지만, 지금은 일을 다시 열심히 하게 되면서 3년 안에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연애보다는 결혼이 하고 싶은 거구나. 쓸데 없이 시간 보내는 것보다는”이라고 윤은혜의 마음을 이해했다.

윤은혜는 “(연인과) 손잡고 어디를 다니고 그래 본 적이 어릴 때부터 없었다. ‘어디 와서 누구랑 밥을 먹었다. 혼났다. 울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부럽다. 20대 초반에 ‘궁’ 할 때쯤 결혼 빨리하고 싶었다. 건강하게 허락될 수 있는 건 결혼이라고 생각했던 거다”라며 “누군가에게 공격받지 않고, 조심하지 않아도 되고 나의 삶을 조금 누릴 수 있는 게 결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궁’을 비롯한 작품이 잘 되면서 그 꿈이 미뤄졌다고 생각했다가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생기고, 중요한 것들이 미뤄진 느낌이 있었다. 저를 찾아간 시간이 10여 년 걸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너무 많은 공격을 받는 거에 대한 억울함도 있었다. ‘난 이렇게 조심하는데 왜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이랬다면, 지금은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 내가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는 시선도 많이 생겼다. 그러면서 스스로도 건강해지고 이제야 연애도, 결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이걸 깨닫기가 쉽지 않다. 모두 다 날 좋아할 수 없다. 이렇게 단순한 진리를 깨닫는 게 꽤 시간이 오래 걸린다. 다 설득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윤은혜는 “말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라고 전현무의 말에 공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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