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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방송 캡처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기자]

박보검의 군 생활 비하인드가 깜짝 공개됐다.

3월 21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신인 밴드 드래곤포니가 출연했다.

지난 9월 데뷔하고 7개월 만에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를 통해 지상파 방송 첫 출연을 알린 드래곤포니. 박보검은 이들을 소개하며 "이 만남에 특별한 인연이 있다. 메인 보컬인 태규 씨가 저의 군대 후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뷔 7개월 첫 지상파 출연이 '칸타빌레'여서 저에게도 의미 있고 감격스럽다"고 후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태규는 "박보검 선배님은 저보다 6개월 먼저 들어온 선임이었다. 저와 1년 정도 군 생활을 하며 지냈는데, 많은 시간을 같이 했다"고 감개무량해했다.

두 사람은 해군 출신이다. 박보검은 건반병, 안태규는 가수병이었다고. 이에 박보검은 "같이 공연했던 영상도 있다"고 군 복무 당시 합동 공연을 했던 영상을 공개했다.

본인의 짧은 머리를 본 안태규는 "저 머리는 박보검 선배님께서 잘라주신 것"이라며 "비하인드를 풀어보자면, 제가 처음 신병으로 들어왔을 때 박보검 선배님께서 이발병이었다. 얼마 안 됐을 때다. 저는 영문도 몰랐는데, 박보검 선배님께서 머리를 잘라주신다고 해서 너무 감격스러웠다"고 회상했다.

긴장을 한 채로 박보검에게 자신의 머리를 맡겼다는 안태규. 그는 "등 뒤에서 박보검 선배님께서 머리를 잘라주시는데, 한쪽 머리를 밀고 '괜찮아요?' 하시더니, '여기가 좀 더 올라간 거 같다. 조금 더 밀어볼게' 하더라. 결국 저렇게 됐다. 오른쪽과 왼쪽 길이가 다르다"고 폭로했다.

박보검은 "나에게는 시작이었다. 난 잘 잘랐다고 생각했는데.."라 반응했고, 안태규는 "이후에는 군 생활을 하면서 이발 자격증도 취득하셨다"며 박보검의 특이한 이력도 공개했다.

한편, 박보검은 "이렇게 선임과 후임으로 만나 서로가 그리고 꿈꾸던 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어 감격스럽다"면서, "드래곤포니에 건반이 없으니까 추가하는 건 어떠냐"고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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