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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독자 활동에 제동이 걸린 그룹 뉴진스(독자 활동명 NJZ)가 법원 판결에 심경을 밝혔다.
3월 22일(현지시간) 타임지는 뉴진스 멤버 5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서 멤버들은 법원 판결에 대해 “실망스럽다”라며 “K팝 산업의 문제가 하룻밤 사이에 바뀔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우리가 겪어온 모든 것에 비하면 이건 우리 여정의 또 다른 단계일 뿐”이라고 말했다.
뉴진스는 “아마도 이것이 현재 한국의 현실일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것이 바로 우리가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고 믿는 이유”라며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어도어는 타임지에 이번 사안과 관련해 “이 문제가 법정으로 확대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오해는 멤버들이 레이블에 복귀하면 완전히 해결될 수 있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아티스트의 경력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계약에 따라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가 내용증명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 위반사항을 시정하지 않았기에 11월 29일 자정부터 전속계약이 해지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새 팀명 NJZ로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와 여전히 계약이 유효하다며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와 함께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21일 오후 공식 계정을 통해 "저희 NJZ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됐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뉴진스 멤버 측은 “가처분 결정에 대해서는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추가적인 쟁점을 다툴 예정이며 그 과정에서 소명자료 등을 최대한 보완해 다툴 계획”이라며 “어도어와 멤버들 사이에는 전속계약의 효력을 확인하는 본안 소송 역시 진행 중이며 4월 3일로 예정된 변론기일에서 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됐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밝히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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