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플레이어 12명 고른 득점…광주도시공사 6골차 꺾고 17연승
잔여 4경기 관계없이 승점 34로 1위 확정…2연속 챔피언전 직행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서 조기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의 박종혁 단장(가운데 오른쪽)과 김경진 감독(가운데 왼쪽)을 비롯한 선수단이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있다.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슈글즈)가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개막 1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SK슈글즈는 22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3라운드 3매치에서 강은혜(5골), 유소정(4골)을 비롯, 필드플레이어 12명이 모두 득점하는 고른 활약으로 김금정, 김지현이 나란히 10득점을 올린 광주도시공사를 30대24로 완파했다.
이로써 SK슈글즈는 개막 후 단 한 차례 무승부도 없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승점 34를 마크해 이날 서울시청과 비긴 2위 경남 개발공사(승점 24)와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려 남은 4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2일 부산 기장체육관서 벌어진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서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의 유소정이 상대 수비를 뚫고 점프슛을 날리고 있다.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전반 유소정의 돌파득점으로 포문을 연 SK슈글즈는 김금정과 김지현, 서아루 등의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은 광주도시공사에 9분께 3대5로 뒤졌으나, 강경민의 돌파득점과 최수민의 좌중간 득점으로 5대5 돌점을 만들었다.
이어 유소정, 강경민의 연속 중거리 슛으로 단숨에 7대5로 역전한 SK슈글즈는 시소게임을 이거가다가 송지은, 유소정, 강은혜 동갑내기들의 잇따른 득점에 최수민의 속공 성공으로 전반을 15대1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들어 피봇 강은혜와 라이트백 김하경히 나란히 2득점 씩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려간 SK슈글즈는 교체 멤버 김수정, 김지민이 득점에 가세하며 후반 16분께 24대14, 10점 차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에도 SK슈글즈는 교체 투입된 김지민, 신채현, 김의진, 이현주, 신다빈 등 벤치 멤버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려 6골 차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