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지조가 73세 아빠에게 힘 대결에서 패배했다.
2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는 지조, 장동우, 하하, 남창희, 홍진경 등이 출연했다.
이날 지조 아빠는 지조에게 운동하냐고 물으며 "열심히 해. 그래야 아기 낳을 수 있는 능력도 좋아지지"라고 밝혔다. 앞서 지조는 남성 호르몬 수치가 평균보다 낮다고 나와 충격을 받았다. 아빠는 영양제까지 건넸고, 병뚜껑을 열 수 있냐고 물었다. 앞서 지조가 병뚜껑을 못 열자 지조 아빠가 대신 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지조는 "아빠 좀 멋있게 하려고 좀 열어놓고 둔 거다. 아직도 아빠가 혼자 열었다고 생각한 거냐"고 도발했다.
지조는 두 손가락으로 병뚜껑을 열었지만, 아빠는 "아까 내가 따놨잖아"라고 여유로운 미소를 보였다. 지조가 병뚜껑을 열고 뚜껑을 바닥에 던지자 남창희와 하하는 "진짜 치졸하다", "졸렬해 보였다"고 타박하기도. 결국 아빠는 팔씨름을 제안했고, 엄마는 지조가 질 거라 예상했다.
먼저 턱걸이 대결을 하게 된 두 사람. 73세 아빠는 턱걸이 5개를 성공했고, "10개까진 했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엄마는 아들 차례가 되자 "1개도 못 할 것 같다"고 했다. 39세 지조는 "이거 왜 하는 거야. 내가 아빠 이겨서 뭐 해"라며 도움닫기로 하나를 성공한 후 결국 반동으로도 3개를 하지 못했다. 하하는 "정말 너무 약하다. 착하면 됐지 뭐"라고 말하기도. 장동우가 "사실 처음 점프도 안 했으면 하나도 못했을 거다"라며 웃자 지조는 "넌 너희 집이나 신경 써"라며 째려봤다.
지조는 은근슬쩍 다시 시도해도 안 되자 "내가 철봉을 안 좋아해"라고 해명했다. 지조가 "잠깐 쉬었다 하자"고 하자 엄마는 "쉬었다 해도 안 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조는 "엄마가 재밌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진지하게 하는 말이라 속상하더라"고 토로했다. 아빠는 철봉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지조는 인터뷰에서 "철봉 세리머니는 '아들 기죽이려고 그렇게까지 하나? 무서웠다. 사람이 좀 이상했다"고 밝혔다.
지조는 구차한 변명 끝에 팔씨름 대결을 하자고 했다. 이에 엄마는 "팔씨름도 아빠가 이긴다. 너 약골이야"라며 계속 아빠 편을 들었다. 하하는 "보통 아들이 아버지 힘내시라고 져주지 않냐. 여긴 아들이 이 악물고 이기려고 한다"면서 "아버지께 전 재산을 걸 수 있다"고 밝혔다.
엄마의 소원을 걸고 시작된 팔씨름. 사활을 걸고 팔씨름에 임하는 지조는 "내기가 걸려 있어서 이건 아빠와 나의 싸움이 아니라 나와 내 전 재산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온 힘을 썼지만, 결국 지조는 아빠에게 패배했다. 하하는 "어떤 수를 써서라도 방송 막아. 너 장가 못 가. 올해 상반기 최악의 남자인 건 확실하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에브리원,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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