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인영이 ‘형수님’ 엄지원에게 안미나의 실체를 알리는데 성공했다.
22일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선 선아(안미나 분)의 임신 사진을 앞세워 광숙(엄지원 분)에게 그의 실체를 알리고자 하는 옥분(유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분은 광숙을 불러내 “형수님이 보시기엔 어땠어요? 상견례 하셨잖아요. 김 원장 어떠셨어요?”라고 대놓고 물은 바.
이에 광숙은 “글쎄요. 참하고 여성스럽고”라고 답했고, 옥분은 “그거 다 가면이에요. 가면 쓰고 순진무구한 여자처럼 쇼를 하고 있다고요. 여자는 여자가 보면 알잖아요. 순진한 우리 흥수 선생님 유혹하려고 내숭 떨고 호박씨를 까고 있다고요. 제 눈엔 다 보여요”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 동네에서 10년 넘게 피아노 학원을 하는데도 집은 어딘지 부모님인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고 사생활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고요. 뭔가 구린 게 있으니까 숨기는 거 아니겠어요?”라며 의심을 늘어놨다.
왜 흥수에게 관심을 갖느냐는 광숙의 물음엔 “제가 좋아해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질투가 아님을 강조하며 “설령 저랑 잘 안 된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김 원장이랑 엮이는 건 막아야 돼요. 형수님이 도와주세요”라고 청했다.
결국 광숙은 “그러니까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옥분 씨 마음에 안 든다 이거네요”라며 상황을 정리하고 미용실을 떠나려 했다.
이 와중에도 옥분은 형수의 자격으로 선아를 혼쭐내야 한다며 “흥수 선생님이 위험에 빠졌는데 모른 척 하시면 안 돼요”라고 주장했고, 당황한 광숙은 그대로 줄행랑을 쳤다.
그런데 그때 옥순의 휴대폰으로 한 장의 사진이 전송됐다. 사진의 주인공은 선아로 그는 부푼 배를 부여잡고 있는 모습이었다. 옥순이 문제의 사진을 내보인 뒤에야 광숙은 그를 믿게 됐다.
그러나 선아의 실체를 모르는 흥수는 선아에 프러포즈를 준비 중. 이에 광숙이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해요”라고 조언했음에도 흥수는 멈추지 않았다. 극 말미엔 선아에게 프러포즈 반지를 건네는 흥수와 이를 받아들이는 선아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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