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아동 성상품화 논란으로 폐지 여론에 직면한 MBN '언더피프틴' 측이 2차 입장을 내놨다.
22일 '언더피프틴'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우리 프로그램은 일찍이 자신의 길을 아이돌로 정한 알파 세대들에게 기회의 문을 활짝 연 5세대 K-POP 오디션"이라며 "'언더피프틴' 참가자들은 모두 본인의 참여 의사 확인 및 보호자들의 동의하에 프로그램에 지원해 준 소중한 인재들이며, 제작진은 촬영 중에 미성년자인 출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녹화 준수사항을 엄격히 지켜왔다"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 보호자와 상호 적극적인 논의 과정을 거쳐 의상 및 스타일링을 결정했으며 연습 시간 역시 녹화 주간의 경우 최대 35시간을 준수하고, 보호자와 제작진이 연습실 픽업과 상시 케어를 진행했음에도 아직 첫 방송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불거지면서 '언더피프틴'에 참가한 어린 참가자들부터 보호자들까지 극심한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는 매우 속상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참가자들은 어린 나이에도 전 세계를 선도하는 K-POP 아이돌의 꿈을 이루겠다는 뜨거운 열정으로 누구보다 진지하고 성실하게 무대를 꾸미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까진 지난 21일 나온 1차 입장문 내용과 중복되는 것으로 이날 '언더피프틴' 측은 앞서 예고했던 본편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성난 여론을 잠재우고자 나섰다. 31분 분량의 영상엔 진지한 태도로 경연에 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겼고, '언더피프틴' 측은 "어린 참가자들의 열정과 제작진의 진심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하며, 부디 영상을 직접 확인하고 평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언더피프틴'은 만 15세 이하 K-POP 신동 발굴 프로젝트를 표방한 5세대 걸그룹 육성 오디션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진주'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아역 출신의 김설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을 받았으나 티저 및 예고편 공개 이후 아동을 성적 대상화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며 폐지 여론이 이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언더피프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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