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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보물섬'에서 박형식의 기억이 일찌감치 돌아왔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0회에서는 서동주(박형식 분)가 염장선(허준호), 허일도(이해영)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염장선과 허일도 때문에 죽을 고비를 넘긴 서동주는 병원에서 퇴원한 후 허일도를 찾았다. 차강천(우현) 회장 비서실에 다시 복귀를 하게 된 서동주. 

서동주는 허일도에게 "따로 드릴 말씀이 있다. 허일도 대표님은 저 서동주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살해 미수범이다. 앞으로 그 약점, 제가 잘 활용하겠다"면서 허일도를 압박했다. 

허일도는 서동주의 도발에 "기억이 언제 돌아왔냐. 기억을 잃은 적이 있기는 한거냐"고 물었고, 서동주는 "기억을 잃지 않았다면 왜 내가 나한테 총을 쏜 놈을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들었겠냐"고 분노를 억눌렀다. 

하지만 서동주는 자신이 구해주려고 했던 남자가 허일도라는 것을 얼굴을 보는 순간 바로 알아차렸지만, 그를 구해줬다. 서동주는 "왜 구한거냐"는 장일남(이유준)의 물음에 "복수하려고"라면서 허일도의 정체를 알고도 구한 이유를 전했다. 

염장선은 서동주를 죽이라는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허일도에게 분노했다. 염장선은 "서동주 그 쥐새끼 하나를 죽이지 못해 이 사달이 났다. 관리자가 서동주를 없애려고 할 때 왜 관리자를 공격했는지 그 이유를 꼭 알아야겠다. 막상 가서 보니까 서동주가 측은해 보였냐"고 했다. 

이에 허일도는 "서동주 병실에 태윤이가 와 있었다. 서상무를 걱정하는 태윤이를 지켜보다가 순간 판단 착오로 실수를 했다. 앞으로 그런 실수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염장선은 서동주를 어떻게 할 것인지 대책을 마련해오라고 다시 한번 지시했다. 

그 시각 서동주는 차강천의 혼외아들 지선우(차우민)를 차선우로 만들기 위해 돌입했다. 이를 안 차덕희(김정난)는 "지선우가 차선우가 되는 일은 절대 없다. 애쓰지 마라. 지선우 문제는 우리 차씨 집안 일이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새겨 들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서동주는 "지선우 문제, 대산 그룹의 일이다. 태윤이 장래가 걱정되어 이러시는건 이해하지만 이 일을 집안 일로 축소해서 감정적으로 대하시면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일을 겪으실 수도 있다"고 받아쳐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후 서동주는 지선우의 엄마 지영수(도지원)에게 "선우의 대산가 입성, 만만치 않은 일이다. 어머니가 아버지 곁에 있어야한다. 아버지의 정식 부인으로"라며 "저만 믿고 따라와주신다면 가능하게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또 서동주를 뒤에서 도와주고 있는 명태금(공지호)은 염장선이 차명으로 숨겨놓은 부동산과 허일도의 핸드폰 속 자료들을 모으는데 성공했고, 또 서동주는 검사 시절 염장선의 비리들이 담겨있는 녹취 파일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돼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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