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난징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상금과 포상금으로 총 1억800만 원을 보너스로 받게 됐다.
우상혁은 지난 21일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넘으며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4만 달러(약 5800만 원)이며, 대한육상연맹은 포상금 50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해 총 1억800만 원 보너스가 우상혁에게 돌아갔다.
이는 우상혁의 두 번째 세계실내선수권 금메달이다. 그는 2022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회에서 2m34를 기록하며 한국 육상 역사상 최초로 세계실내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연맹은 특별 포상금으로 금메달 3000만 원, 한국 신기록(2m36) 달성 2000만 원 등 총 5000만 원을 지급한 바 있다.우상혁이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용인시청 육상팀 제공
2022년 5월 이후 세계실내선수권이 공식 포상 대상 대회로 포함되면서, 현재는 금메달 5000만 원, 은메달 2500만 원, 동메달 1000만 원 포상금이 책정돼 있다. 지난해 글래스고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 1000만 원을 받았던 우상혁은 이번엔 금메달로 5000만 원을 수령하게 됐다.
우상혁은 오는 5월 구미 아시아선수권과 9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실외)에서도 포상금을 추가로 노린다. 아시아선수권 포상금은 1위 1500만 원, 2위 500만 원, 3위 100만 원이며, 실외 세계선수권은 금메달 1억 원, 은메달 5000만 원, 동메달 2000만 원으로 책정돼 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