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왼쪽), 故(고) 설리.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고(故) 설리의 친오빠 A씨가 배우 김수현을 저격했다는 의혹을 받은 가운데, 이번에는 설리와 김수현이 함께 출연한 영화 '리얼'을 언급했다.
A씨는 23일 자신의 계정에 "내 인생 너의 인생 모두의 인생이 '리얼'이다"는 글을 남겼다. 또 해당 게시물 댓글창에 "암울 그 자체"라고 적기도 했다.
A씨가 강조한 '리얼'을 두고, 네티즌들은 설리와 김수현이 함께 호흡한 영화 '리얼'을 언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1일에도 김수현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겼기 때문이다.
앞서 A씨는 지난 21일 "김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대다수 네티즌이 김씨를 김수현으로 지목하면서, A씨에게 글을 지양해 달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A씨는 "어떻게 팬들이라는 사람들이 더 도움이 안 되냐. 난 수현이라는 이름 언급도 안했는데 득달 같이 와서는. 니네도 팩트체크 안 돼서 미치겠지? 난 수년을 그 팩트 체크가 안 돼서 '그래 어쩔 수 없었겠지' 이 문장 하나로 살아가는데, 제정신으로 살아가는데 나름 도움은 돼"라는 게시글을 재차 업로드, 궁금증을 키웠다.
이어 A씨는 "내가 아니여도 여기저기서 곤욕 많이 치를텐데, 굳이 얘기 안 할 것이다. 해봤자 어차피 팩트도 안 될뿐더러, 당신들한테도 도움 안 될껄? 괜히 긁지 말고 지나들 가시길 바란다"라며 "비슷한 일로 도마 위에 오르내리게 하는 건 당신들 아니냐. 하도 여기저기서 내 동생 이름이 아직까지도 오르내리는 게 굉장히 불쾌하다. 어떻게 팬들이라는 사람들이 더 도움이 안 되냐"라고 했다.
영화 '리얼'은 2017년 6월 개봉한 영화로, 김수현이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자, 설리의 영화 유작이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공동 창업자 이사랑이 감독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설리와 김수현이 극 중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두 사람의 베드신으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수현. 스포츠조선DB
김수현은 최근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기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김수현과 6년 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고인이 성인이던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맞서는 중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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