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그룹 뉴진스. 24.12.25.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그룹 뉴진스(NJZ) 멤버들이 '활동 중단'을 알렸다.
뉴진스 멤버들은 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홍콩'에 출연해 신곡 'PIT STOP'을 비롯해 멤버 개인의 솔로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다섯 명의 멤버들은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서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지금은 꼭 필요한 결정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민지는 "다시 힘내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여러분들이 꼭 알아주시면 좋겠고, 저희는 반드시 돌아올 거니까 그때는 밝게 웃는 얼굴로 여러분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이들은 새로운 팀명 'NJZ'는 물론 '뉴진스'란 이름도 언급하지 않았다.
팬들이 'NJZ'를 연호하는 가운데 다섯 명의 멤버들은 "지금까지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었다.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한 뒤 서로를 포옹하며 다독였다.
이어 다함께 손을 잡고 팬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뉴진스 멤버들은 본안 소송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독자적인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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