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영재 기자] '돌싱 트리오'로 활약 중인 방송인 김준호와 이상민, 그리고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의 노력과 끈기가 빛을 발했다.
지난 23일 방송에서 생애 처음 도전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이용대와, '최약체' 평가를 받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린 이상민·김준호의 '오사카 마라톤 도전기' 2탄이 공개됐다.
구간마다 제공하는 다양한 간식들로 화제가 되는 '뷔페 마라톤' 콘셉트에 놀란 세 사람. 그러나 정해진 시간 안에 구간을 통과하지 못하면 탈락하는 룰에 스튜디오에서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작과 동시에 뒤처진 김준호는 자신을 알아본 참가자에게 "지민이에게 사랑한다고 전해달라. 이대로는 한국에 못 돌아갈 것 같다"라고 엄살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발에 쥐까지 나며 꼴찌로 처진 김준호에 서장훈이 "이 아저씨는 좀 빼라"라고 농담하자, 지민 母가 "해보게 좀 둬요. 포기 안 하는 게 어디야"라고 예비 사위를 감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때 쫓아오는 관계자를 피해 필사적으로 달렸지만 결국 9.8km 구간에서 시간 초과로 탈락해 버스에 강제로 태워지는 김준호의 모습에 웃음을 자아냈다.
마음과 다르게 고전하는 두 사람과 달리 이용대는 무릎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달려 결국 뷔페 존에 도착했다. MC 서장훈은 "이용대 덕분에 우리가 뷔페를 볼 수 있다"라며 감탄했고, 일찍 탈락한 김준호가 갑자기 "나도 하나 줘"라며 나타나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어졌다. 사람들의 응원을 속, 마침내 인생 첫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 이용대의 모습에 "국대는 국대다"라며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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