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안선영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7년째 모친의 치매 간병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안선영은 23일 SNS를 통해 환자복을 입은 모친 등과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함께 올린 글에서 “귀여워진 엄마는 여기가 어디야? 병원이라고? 내가 어디가 아파? 언제부터? 온 지 얼마 됐다고? 언제 아팠냐, 온 지 얼마 되었냐, 또 여긴 어디냐를 수십 번 반복하고 묻고 또 묻는다”고 알렸다.
안선영은 “오늘은 문득 맑은 정신이 드는 순간에 ‘내가 선영이 고생 안 시키려면 정신을 차려야 되는데 큰일이네…’라고 (눈물이) 그렁하셔서, 우리 모두를 눈물바다에 빠뜨렸다”고 전했다.
이어 모친을 향해 “괜찮아 엄마. 지금 정도라도 행복해”라며 “살다 보니 살아진다”라고 덧붙였다.
안선영과 모친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