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액션 영화 '파과'(민규동 감독, 수필름 제작)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로 변신한 김성철의 스틸을 공개했다.
김성철은 영화 '댓글부대' '올빼미'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OTT 시리즈 '지옥 시즌2'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등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넓은 캐릭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는 이번 '파과'에서 한층 더 짙어진 몰입력으로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를 연기할 뿐만 아니라, 킬러 액션에도 도전해 눈길을 끈다.
투우는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을 찾기 위해 킬러가 된 인물로, 20여 년의 시간을 추격해온 끝에 신성방역에서 조각과 마주하게 되는 캐릭터다. 김성철은 냉혹한 킬러의 면모와 함께 조각을 향한 알 수 없는 감정을 동시에 분출해 내며 지독하게 얽힌 두 킬러의 관계를 궁금하게 만든다.
"투우는 조각을 죽이기 위해 존재하지만 동시에 조각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인물이다"라는 민규동 감독의 말처럼 김성철이 그려낼 캐릭터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김성철 또한 "투우는 집요함과 단단함이 많이 표현될 캐릭터다. 거칠지만 섬세하고 냉정하지만 뜨거운 그런 캐릭터이다"라고 설명하며 그만의 방식으로 만들어 낼 복합적이고 섬세한 투우 캐릭터에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탁월한 연기 감각을 입증한 김성철은 투우를 통해 자비 없이 냉혹한 액션과 지독한 서사 속에서의 다양한 감정을 표출하며 관객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신성방역에서 40년간 활동 중인 레전드 킬러와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의 숨막히는 핏빛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그리고 김무열, 신시아 등이 출연했고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간신' '허스토리'를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