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임 이점 대폭 감소 및 지속 딜링 상향...흑마도사는 1% 상향
스퀘어에닉스 '파이널판타지14 황금의 유산' v7.2에서 '픽토맨서'가 너프됐다. 다만, 픽토맨서가 워낙 걸출한 성능을 보여줬던 만큼 너프보단 정상화에 가까운 조정이다.
25일 스퀘어에닉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v7.2 패치노트를 공개했다. v7.2 신규 콘텐츠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예고된 밸런스 패치가 적용된다.
개발진은 "픽토맨서는 지속적인 화력과 버스트 딜링이 모두 높고, 적을 공격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대응력도 높아 특출난 화력을 발휘했다"며 "다른 직업의 상향을 고려해도 화력을 너프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픽토맨서의 밸런스 조정은 버스트 딜링 능력을 줄이고 지속 딜링을 높이는 방향이다. 그러면서도 픽토맨서가 다운타임에서 보는 엄청난 어드밴티지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고자 했다. 더 밸런스에 따르면 이전 버전 대비 3% 너프다.
픽토맨서의 그림 스킬은 높은 스킬 위력 계수를 가진 대신 4초라는 긴 글로벌 쿨타임을 갖는다. 높은 위력이 있지만 그 긴 시간 동안 딜을 쉬게 만들어 밸런스를 맞춘 구조다.
황금의 유산 레이드는 보스가 타깃 불가능 상태의 다운타임이 길다는 문제가 있었다. 다운타임 동안 픽토맨서가 미리 그림을 그려놓으면 로스없이 딜을 넣을 수 있었던 탓이다. 그래서 다운타임 이득을 극대화하는 그림 그리기 스킬의 위력 대부분이 크게 너프된다. 대신 지속 딜링 스킬의 위력은 소폭 강화된다.
- 픽토맨서는 이전 버전까지 너무 강력한 성능을 보였다
출시부터 v7.1까지 그야말로 '신'의 자리에 서 있던 픽토맨서는 이번 너프로 인간계로 내려왔다. 픽토맨서의 성능이 이전까지 너무나도 걸출했기에 여전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전망이다. 너프라기 보단 '정상화'에 가깝다.
픽토맨서와 '퓨딜 캐스터'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흑마도사는 대대적인 버프를 받았으나 더 밸런스에서 분석한 바로는 약 1% 버프라고 한다. 캐스터의 핵심인 캐스팅 시간이 크게 감소했지만, '천사의 언어' 너프로 어느 정도 상쇄됐다.
흑마도사의 버프 방향성은 대처 능력 함양이다. 개발진은 "마법을 시전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생길 것으로 예상해 흑마도사의 시전 시간을 단축했고, 기믹 대처를 위해 캐스팅을 하지 못할 경우를 위해 효과 만료 시간을 제거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픽토맨서 하향과 더불어 근거리 딜러들의 DPS가 전반적으로 모두 버프됐다. 근딜과 퓨딜 캐스터와의 밸런스를 반영한 모양새다. 부활 캐스터인 소환사와 적마도사도 소폭 상향됐으나 큰 영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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