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재희 기자] 작품 준비로 돈을 탕진해 '캥거루족' 생활을 하고 있는 예지원의 일상이 공개됐다.
25일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 배우 예지원의 집이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이 날 방송에서 예지원은 한국무용을 배우는 장면을 보여주며, 작품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또한 예지원은 이탈리아어 과외 선생님을 만나는 모습도 공개했다. 그녀는 "새로 맡은 영화 속 캐릭터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오래 살았던 인물이라, 대사만 외워서는 생활감이 안 묻어날 것 같아 매일 2시간씩 이탈리아어 수업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맡은 역할들이 특수한 직업을 가진 인물들이라 무용, 기타, 피아노, 프리다이빙 등 다양한 기술을 배워야 했다. 그래서 개런티의 대부분을 작품에 썼다"라며 자신의 연기 열정을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배우는 데 돈 다 쓰고 엄마 집에 얹혀사는 거 아니냐"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예지원은 "그렇다. 사실 최근에 엄마와 같이 살고 싶어서 이사해 집을 합쳤다"라며 자신이 '캥거루족'임을 공개했다.
그녀는 "엄마가 제 짐이 너무 많다고 하셔서 일부 짐을 컨테이너 창고에 보관 중이다"라며 넓은 거실에 소파 겸 침대, 그랜드 피아노, 필라테스 기구 등과 아직 풀지 않은 짐 상자들이 무질서하게 놓여 있는 엉망진창인 집 상태를 보여줬다.
한편으로 예지원은 "이 시간에 땅을 보러 다녔거나, 소개팅을 하고 다녔다면 어땠을까", "전혀 후회가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이 나이에 뭐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재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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