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도하 대회에 참가한 신유빈의 경기 장면. [WTT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새롭게 복식조 호흡을 맞추는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첫 시험대 위에 오른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인도 첸나이에서 개막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여자복식 예선 대진표를 공개했다.
신유빈-유한나 콤비는 26일 인도의 신예 콤비인 안잘리 로힐라-디야 브람하차리 조와 예선 첫 경기를 벌인다. 여기에서 이기면 16강이 겨루는 본선에 합류한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성인 무대에선 처음 호흡을 맞추는 바람에 시드를 받지 못했지만, 주니어 대표 시절에는 복식조로 성과를 냈기 때문에 본선행은 무난할 전망이다.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황금 콤비' 전지희(은퇴)가 국가대표를 반납하는 바람에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왔다.
지난 달 WTT 싱가포르 스매시 2025에 소속팀 선배인 이은혜와 복식조로 출전했지만, 1회전(32강)에서 세르비아 조에 1-3으로 져 탈락했다.
신유빈의 새로운 파트너인 유한나는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통과해 태극마크를 단 뒤 석은미 여자대표팀 감독으로부터 복식조로 낙점받았다.
유한나는 왼손 셰이크핸드여서 오른손잡이인 신유빈과 동선이 원활해 이번 대회에서 소기를 성과를 거둘 경우 복식 듀오로 고정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여자 대표급 선수 중 왼손 선수는 유한나와 김성진(삼성생명), 최효주(한국마사회) 3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