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왼쪽부터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그룹 뉴진스 팬덤 팀 버니즈(이하 팀 버니즈)가 뉴진스 멤버 부모들과 접촉하고, 법률 자문도 마쳤다고 전했다.
25일 팀 버니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올리고 "지난 3월 21일 가처분 결과가 공개된 이후, 팀버니즈는 멤버들의 부모님, 법무법인(유) 세종과 접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며칠간 세종을 비롯한 대형 로펌 4곳, 전관 변호사 3명, 검사 출신 17년 차 현직 변호사, 판사 출신 변호사 등을 만나 오랜 시간 동안 상의했다"라며 "현 상황을 최대한 팬덤과 무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검토하기 위하여 최대한 다양한 변호사 및 로펌의 자문도 구했으며, 입장을 정리한 상태"라고 전했다.
팀 버니즈는 "현재 많은 버니즈분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것을 모두 인지하고 있다"라며 "위에 언급했듯 최대한 많은 법조인이 현 상황을 심층적으로 논의 중이며, 팀버니즈 또한 주요 법적 쟁점을 정리한 입장문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분명 힘든 상황이나 이미 충분한 논의를 마쳤으며, 앞으로의 향후 계획 역시 준비가 된 상황임을 알려드린다"라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지난 21일 하이브 레이블이자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5명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로써 뉴진스 멤버들의 독자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뉴진스는 새로 공모받은 NJZ(엔제이지)라는 이름으로 23일 오후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콤플렉스콘 홍콩 2025(ComplexCon 홍콩 2025)에 참석했으며, 신곡 '피트 스톱'(PIT STOP) 무대를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무대 이후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어도어는 24일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진스 아닌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도어는 유효한 전속계약에 따라 뉴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며, 빠른 시간 안에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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