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유혜원과 최서희가 프러포즈 선택을 포기하면서 '커플팰리스2'에서 퇴소하게 됐다.
26일 방송된 tvN '커플팰리스2'에서는 프러포즈 선택 후 최초 퇴소자가 발표됐다.
선택을 하기 앞서 유혜원은 인터뷰를 통해 "저는 남자라는 사람이 얘를 선택할까 얘를 선택할까 하는 경험을 처음해본다. 너무 당황스럽다. 그래도 3번 님(황재근)이랑 제일 가깝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황재근은 서진주에게 마음을 전달한 상태였다. 남자 출연자들 앞에 선 유혜원은 "저는 기권이다. 안녕히 계세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유헤원은 "저는 포커페이스가 안 되니까, 괜히 눈 안 마주치고, 3번 황재근이 저를 픽할 줄 알았는데, 안 했다"라면서 “그렇다고 서진주에게 황재근을 빼앗아 올 수 없었다. 제가 유혹을 해서 '넌 나한테 오게 돼 있어' 이게 절대로 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 사이를 뚫고 억지로 하고 싶진 않았다. 저는 누군가가 열 번 찍으면 끌려가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황재근은 "유혜원이랑 계속 매치가 되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더 알아가고 싶은 생각이 있던 건 사실이다"라며 "그런데 저는 진짜 책임을 지면서 관계를 지속하고 결혼을 할 수 있을지 싶었다. 나는 내 선택에 집중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픽을 (진주로) 확실하게 정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유혜원이 선택 포기를 알리자 여자 출연자들이 있던 라운지의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않았다. 혜원과 정이 많이 들었던 오신다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종국은 "재근씨도 배우자로서 적합한 상대가 누군지를 계속 생각했을 것"이라고 전했고, 미주는 "혜원씨는 나만 바라봐주는 남자를 원한 거다"라고 말했다. 반면 가희는 "한편으로는 혜원씨가 좀 더 적극적이었으면 재근씨 마음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아쉬워했다.
뷰티 유튜버 회사원A로 얼굴을 알린 최서희도 선택을 포기했다.
유혜원의 퇴소 소식에 재근에게 표를 받은 서진주는 눈물을 흘리며 미안해했다.
최서희와 유혜원 모두 인연이 있던 황재근은 "가시게 된 것이 저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어떤 마음이든 상처는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숙소에서 짐을 싸던 유혜원은 "결혼하는 건 어떻게 하는 거지? 매번 느끼는 거지만, 결혼한 분들이 정말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라며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앞서 황재근은 유혜원의 미모에 한 눈에 끌리며 호감을 드러냈으나, 그의 과거를 알고 서진주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유혜원은 빅뱅 출신 승리, 농구선수 허웅과 열애설이 난 바 있다. 승리가 군 입대할 당시 '옥바라지' 의혹을 받았고, 허웅과의 열애는 부인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tvN '커플팰리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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