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와 지드래곤이 또 한 번 전설을 만들었다.
27일 공개된 아이유의 팔레트 ‘8레트로 88날아 왔지용(WITH G-DRAGON)’ 편에서 두 사람은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은 88개월 만에 음악 활동에 나선 지드래곤의 컴백을 기념하는 특별한 자리였다.
아이유와 지드래곤이 또 한 번 전설을 만들었다.사진=아이유의 팔레트
88개월 만에 음악 활동에 나선 지드래곤의 컴백을 기념하는 특별한 자리였다.사진=아이유의 팔레트
아이유는 지드래곤에게 의상 콘셉트를 요청했다.사진=아이유의 팔레트
아이유는 지드래곤에게 의상 콘셉트를 요청했고, 지디는 진지하게 “하나의 원피스다. 루피, 상두, 우솝”이라며 독창적인 삼박자 스타일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 동료가 돼라”는 말로 아이유에게 센스 넘치는 제안을 건넸고, 아이유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내. 동료가. 돼라”를 따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는 “왜 오랜 시간 활동을 쉬었나요?”라는 질문도 조심스레 건넸다. 지디는 “중간에 타이밍을 놓쳤다. 코로나도 있었고, 군대도 다녀왔다”며 “이번 컴백이 88개월 만이다. 발표일을 하루만 넘기면 89개월이 될 뻔했는데, 우연히 딱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이유도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라며 놀라워했다.
지디는 “그래서인지 요즘 8자가 계속 보인다”고 했고, 아이유가 “8자가 따라붙으시네요”라고 하자 “제 팔자죠”라며 특유의 유머를 더했다. 그 순간, 팔레트는 웃음바다로 물들었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컴백 홍보 이상의 의미를 담았다.
7년 넘는 공백기, 여전히 변하지 않은 감각, 그리고 아이유와의 케미는 지드래곤이 왜 ‘지디’인지 다시 한번 증명했다.
온라인에서는 “아이유와 지디, 이 조합은 진짜 레전드” “동료가 돼라에서 무너짐” “88이라는 숫자조차 운명 같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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