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뉴진스 일부 팬들이 "어도어와 대화가 필요하다"며 트럭 시위를 벌였다.
27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는 뉴진스 팬들이 보낸 시위 트럭이 줄지었다.
이들은 "어도어와 대화가 필요하다" "주위 어른들은 가스라이팅 그만" "위험한 길을 가도록 놔둘 수 없다" "어른들은 뉴진스를 아낀다면 위험에 빠뜨리지 마라. 위약금은 뉴진스의 몫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승산 없는 싸움. 천문학적인 위약금 위약벌. 손해배상 줄소송 정신 차려라" "이미 공백기 1년. 소송으로 3년 추가. 모두에게 잊혀진다" "이 트럭은 하이브나 하이브 알바와 상관없다. 현실을 그만 회피해라"라며 꼬집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멤버들은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독자 활동을 강행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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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는 가처분 인용에 대한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23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무대에서 "법원의 결정을 준수해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며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활동 중단은 어도어와 합의되지 않은 독단적 선언으로, 어도어 측은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진스 아닌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빠른 시간 안에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전날 팀 버니즈는 "멤버들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며 하이브 및 어도어와 함께할 수 없다는 멤버들의 뜻을 지지한다"며 이번 트럭 시위를 주도한 팬들과는 상반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뉴진스 멤버들은 가처분 인용에 대해 "다른 결과를 예상했다. (뉴스를 보고) 모두 충격받았던 기억이 난다"며 "저희는 단지 일을 계속하고 싶다. 사랑하는 일을 방해받지 않고 거짓말과 오해 없이 계속하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어른들이 배후에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리다는 이유로, 우리가 실제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가볍게 여기는 것 같다. 우리가 이 상황을 덜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거나 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은 절대 아니"라며 "항상 '한 명이라도 원치 않는다면 우리는 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한다. 다섯 명이 모두 동의한 선택이다"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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