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남권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총 28명으로, 인명피해는 매일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행히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닷새 만인 어제(27일) 저녁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는 현재까지 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8시 기준, 산불 사태로 사망한 피해자는 경북에서 24명, 경남에서 4명으로, 총 28명입니다.
가장 마지막에 확인된 사망자는 경북 청송군에서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중상자는 8명, 경상자는 2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불로 피해를 본 면적은 총 3만 8,665㏊로 늘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기준, 산불 지역에서 대피한 주민은 모두 3만 7,826명.
이들 중 8,500여명은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계속 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주택, 공장, 차량, 문화재 등 2,639개소가 피해를 봤습니다.
산불 피해가 계속 커지자 정부는 어제 경북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 경남 산청군을, 23일에는 울산 울주군, 경북 의성군, 경남 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습니다.
행안부는 산불 수습과 피해자 지원, 이재민 일상 복귀를 위해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운영합니다.
또 피해 현장에 현장지원반도 급파해 산불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이재민 생활 안정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장지원반은 이재민과 산불 진화 인력에 신속 지원이 필요한 구호 물품을 파악해 지원합니다.
한편 지난 22일 낮부터 시작된 울산 울주군 온양읍 대형 산불이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울산시는 어제 오후 8시 40분을 기준으로 온양 산불을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도 울주 산불 진화율이 100%라고 확인했습니다.
전북 무주군에서 발생한 산불도 22시간여 만인 어제 오후 10시쯤 완전히 잡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발생한 11곳의 중·대형 산불 중 진화가 완료된 곳은 5곳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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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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