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즈소프트.
이즈소프트는 오는 4월 3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최신 광학 기술 세미나 2025'에서 '스크린 기반 ILMD를 활용한 헤드램프 배광평가 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배광시험기(Goniophotometer)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는 스크린 기반 ILMD(Image Luminance Measuring Device) 기술과 실차 환경에서의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기존 배광시험기 방식은 최소 25m 이상의 공간을 필요로 하며, 개별 광원 제어가 정교해질수록 측정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되는 등의 문제가 빈번했다.
이즈소프트가 소개하는 스크린 기반 ILMD 배광평가 기법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크린을 활용한 간접 측정을 통해 측정 공간을 대폭 줄이고, 기존 30분 이상 소요되던 평가 시간을 10초 내로 단축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광학적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적용하여 측정거리(Photometric Distance)를 단축하고, 광원의 병렬적 광선(Ray) 범위를 하나의 초점면(Focal Plane)으로 이미지화함으로써 보다 정밀한 측정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휘도·조도·광도·광속(Photometric) 및 색도·색차(Colorimetric) 평가가 가능하며, Achromat Lens를 활용해 12cm 이내의 초근거리 측정 또한 지원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이즈소프트 광응용사업부의 서영석 부서장이 발표자로 나서, 차세대 헤드램프 배광평가 기술의 핵심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 내용은 △LED Matrix Beam 및 지능형 헤드램프(ADB) 최신 기술 트렌드 △스크린 기반 ILMD 배광평가 - 기존 방식과의 차별점 및 해결 방안 △실차 기반 헤드램프 평가 시스템 적용 사례 △자동차 조명 산업에서의 ILMD 활용 가능성과 향후 전망이다.
스크린 기반 ILMD 기술은 독일 테크노팀(TechnoTeam)의 LMK 고정밀 광학 계측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즈소프트 관계자는 “본사는 20년 이상 테크노팀과 협력했다”며 “현대자동차 및 벤츠 MBUX 하이퍼스크린의 광학 측정 표준 장비 LMK를 공급하는 기술 파트너로 국내 자동차 조명 계측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배광시험기 방식은 최소 25m의 공간이 필요하며, 측정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며 “Indirect 방식 배광평가 시스템은 스크린을 활용한 간접 측정을 통해 측정 시간을 30분에서 10초 이내로 단축하고, 측정 거리를 10m로 줄여 보다 효율적인 배광평가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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