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코오롱구간마라톤 남자부 우승
(서울=연합뉴스)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제41회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 남자 고등부 경기에서 경기체고 마지막 주자 백서준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경기체고가 제41회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 남녀 고등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29일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2시간18분56초를 기록해 경북체고(2시간19분12초)를 제치고 우승했다.
42.195㎞를 6구간으로 나눠 뛰는 구간마라톤에서 경기체고는 2구간부터 선두로 나섰고, 마지막 6구간 주자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체고 남자부는 2022년에 이어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대회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경기체고 남자부 주장 오준석은 "경기체고 팀원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줘 우승했다"며 "이기송 감독님과 코치님, 동기와 후배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경기체고, 코오롱구간마라톤 여자부 우승
(서울=연합뉴스)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제41회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 여자 고등부 경기에서 경기체고 마지막 주자 이지민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여자 고등부에서는 경기체고가 2시간43분56초에 완주하며 2시간44분26초의 신정고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체고는 결승선 500m를 앞두고 신정고를 추월하며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경기체고 여자부는 2003년 이후 22년 만에 코오롱구간마라톤에서 우승했다.
경기체고가 대회 남녀부 동반 우승을 차지한 것도 22년 만이다.
15㎞를 4구간으로 나눠 달리는 중학교부 남자부 경기에서는 홍주중이 51분33초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여중부에서는 58분13초의 김천한일여중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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