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서진이 팬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3월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박서진이 시청률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버스킹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은 송민준, 최수호와 함께 야외 무대에서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버스킹은 ‘살림남’ 시청률 7.5% 돌파 기념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박서진은 추운 날씨 탓에 “사람이 안 올까 봐 걱정된다”며 속내를 드러냈고, 이를 본 송민준과 최수호는 박서진에게 깜짝 감동을 주기로 했다.
박서진이 팬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사진=KBS2 ‘살림남’
버스킹은 ‘살림남’ 시청률 7.5% 돌파 기념으로 마련된 자리였다.사진=KBS2 ‘살림남’ 캡처
현장에 도착한 박서진은 적막한 분위기에 걱정한 듯했지만, 눈을 뜬 순간 가득 모인 팬들의 모습에 놀라움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KBS2 ‘살림남’ 캡처
두 사람은 먼저 무대 주변을 확인한 뒤, 500명에 달하는 팬들이 모인 모습을 보고 “형을 놀래켜주자”고 제안했다. 박서진의 눈과 귀를 막은 뒤, 일부러 “거의 안 왔다”고 속인 후 팬들과 함께 조용히 그를 맞이하는 깜짝 이벤트를 계획한 것.
현장에 도착한 박서진은 적막한 분위기에 걱정한 듯했지만, 눈을 뜬 순간 가득 모인 팬들의 모습에 놀라움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눈시울을 붉히며 “깜깜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꽉 차 있어서 너무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나이가 드니까 찬바람만 맞아도 눈물이 난다”고 웃으며 눈물을 감췄지만, 곁에 있던 백지영은 “어머님 팬들 앞에서 눈물이 안 날 수가 없을 것 같다. 위로 받았을 것”이라며 공감했다. 이에 박서진도 “위로 받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후 그는 팬들에게 “추운 날씨에도 와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진심으로 열심히 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고, 송민준, 최수호와 함께 뜨거운 무대를 이어갔다.
박서진은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그 느낌을 다시 찾은 것 같아 오늘 무대는 더 열정적으로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해, 팬들과 함께 만든 소중한 추억을 더욱 빛나게 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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