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협상의 기술' 이제훈이 성동일의 딸 권유리를 만났다.
2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7회에서는 윤주노(이제훈 분)와 하태수(장현성)가 송재식(성동일)이 주식을 담보로 빌린 5백억을 상환하는 방법을 두고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태수는 "걱정하실 거 없습니다, 회장님. 뭐 큰돈도 아니고요 그게 회장님, 지금 그 이자율이 10%면은 조금 센 편입니다. 다른 걸로 갈아타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라며 설득했고, 윤주노는 "그건 곤란합니다. 만기가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너무 빠뜻한. 그러다 대출에 실패하거나 기한이 늦어지면 큰일이니까요"라며 반대했다.
송재식은 "내 뭐, 공짜로 빌렸나?"라며 발끈했고, 윤주노는 "주식을 담보로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지금 상황에서 회장님이 산인 주식을 파시면 다른 주주들도 같이 주식을 던질 겁니다. 그러면 주가는 폭락할 수 있습니다"라며 설명했다.
송재식은 "봐라, 뭐 주가 좀 떨어진다고 누가 죽나?"라며 발끈했고, 윤주노는 "그래도 주식은 팔 수 없습니다. 이자까지 모두 550억 모두 현금으로 갚으셔야 합니다"라며 못박았다.
같은 시각 오순영은 팀원들에게 "내부자나 대주주 등은 주식의 1% 혹은 50억 이상을 매도할 때는 최소한 한 달 전에는 공시해야 하거든요. 근데 지금은 29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팔고 싶어도 못 팝니다. 타이밍 놓친 거예요. 5백억 무조건 돈으로 갚아야 됩니다"라며 설명했다.
또 윤주노는 "지금 현금으로 갚지 않으면 나중에 큰 문제가 될 겁니다. 29일 남은 시점에 상환을 통보한 것으로 보아 은행도 이 사실을 인지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래서 지금 돈으로 갚으셔야 됩니다"라며 강조했고, 하태수는 "시간 없다고 아무것도 안 해? 은행이든 펀드든 연락을 쫙 돌려봐야지"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윤주노는 "그러다 소문이라도 나면요? '산인이 시장에 5백억을 빌리러 다닌다더라' 이렇게 소문이 나면요?"라며 걱정했다.
윤주노는 "5백억을 어디에 쓰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라며 궁금해했고, 송재식은 "건방지구로, 그래. 니가 그거까지 알아야 되나, 어이?"라며 분노했다.
이동준(오만석)은 "꼭 그렇다기보다 여러 아이디어를 내 보려고 그러는 거 같습니다, 회장님"이라며 만류했고, 송재식은 "내 리조트 하나 샀다. 좋아도 보이고 머리 식힐 때 내 좀 쓸라꼬. 이제 됐나?"라며 털어놨다.
윤주노는 "그럼 리조트 매매 계약서도 볼 수 있을까요? 그 리조트를 다시 파시는 건 어떠신지요?"라며 제안했고, 송재식은 "팀장아. 니 본사에 와가 팔라 카는 아들 안 있나. 그거 내한테는 자식 같은 새끼들이라. 알제? 근데 니는 그래 내 새끼들이 그래 마음에 안 드나? 어이? 니가 팔아도 되는 아가 있고 절대 건들믄 안 되는 아도 있다"라며 독설했다.
송재식은 "그라믄 하 전무 니는 빌리자는 거네?"라며 물었고, 하태수는 "네. 그럼 됩니다, 회장님. 윤 팀장이 아직 경력이 없어서 시장 돌아가는 걸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괜한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라며 안심시켰다. 송재식은 "그라믄 윤 팀장 니는?"이라며 질문했고, 윤주노는 "정리해서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라며 전했다.
특히 송재식이 매입한 다도리조트의 실소유주는 딸 송지오(권유리)였다. M&A 팀은 실태조사를 하기 위해 제주도로 출장을 떠났고, 윤주노는 송재식의 딸이자 다도리조트 대표라는 것을 알고 송지오를 만나 인사를 건넸다.
윤주노는 다도리조트를 매각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하러 왔음을 밝혔고, 송지오는 다도리조트를 팔지 않겠다고 선을 그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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