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UDT 출신 화자 겸 배우 육준서가 외모 악플에 대한 심경과 함께 모델 이시안과의 현실 커플 여부를 밝혔다.
3월 29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40회에서는 '솔로지옥4'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UDT 출신 화가 육준서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육준서는 '솔로지옥' 전 시즌 통틀어 가장 진정성 넘치는 출연자였다는 말에 "저는 저대로 한 것뿐이다. 한 가지 다짐을 하고 들어갔다. '진실된 마음. 나를 절대 꾸미지 말자' 막상 방영된 걸 보니 너무 진정성으로 했나 조금 후회가 된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육준서에게는 최종커플이 된 이시안과 현실커플이냐는 질문이 향했다. 이와 함께 누리꾼들이 찾은 '현커 증거'들이 들이밀어졌고 육준서는 하나하나 전부 해명했다. 이시안과의 미국 동반 여행설의 경우 "(전) 외국 갔다 온 지 4, 5년 됐다"고 간단하게 부정한 육준서는 단체사진 스킨십설은 "아래 손은 제 손이 맞지만 위 손은 시안이 손일 수가 없는 게 각도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육준서는 '솔로지옥' 또 하나의 논란인 '얼굴 중안부 논란'도 쿨하게 언급했다. 마스크 팩을 하는데 코가 길어서 코를 덮는 면이 부족한 현실 고충을 과감히 보여준 것. 심지어 육준서는 친구들과 중안부 길이가 40㎝라는 소문을 웃으며 얘기하다가 피부과 채널에서 배운 중안부 짧아지는 마사지를 우스꽝스럽게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전보다 많이 코믹해진 것 같다는 말에 "전 지금이 너무 편하고 좋다. '강철부대' 이후 잘생긴 이미지가 따라오니 행동도 조심해야 하는 게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중안부 40㎝ 좋아, 그래 나 못생겼어. 코 길어. 어쩔 건데'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였다. 편하다"고 밝혔다.
육준서는 VCR을 통해 소탈한 평소의 모습을 전부 보여줬다. '솔로지옥4'에서 포르쉐를 몰던 것과 달리 육준서는 현실에서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트럭을 몰고 다녔다.
또 화가 직업이 큰 돈벌이가 되지 못하는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미술전시회 할 때 다 돈이다. 작년 12월 전시했을 때 사비로 한 3천만 원 정도를 썼다. 제 작품이 크다보니 셀링 포인트가 없다. 돈을 위해서 하기보단 정말 이 일을 좋아하고 제가 표현하고픈 이미지를 보고 싶은 마음 하나로 한다"고 말했다.
이후 육준서는 '솔로지옥4'에 함께 출연한 이시안, 김정수, 김민설과 고깃집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육준서는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냐는 질문에 "원색적 비난이 기억 남는다.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라더라"라며 이시안을 향해 "그 얼굴을 너가 직접 대면한 거잖나. 그걸 이겨내줘서 고맙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는 이시안이 "(육준서가) 은근 여리다"고 하자 "지금은 지나간 일이고 웃으면서 추억할 수 있는데 그 당시에는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이걸 회복할 수 있을까? 너무 막막했다"고 방송 초반 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이시안도 방송 초반 반응에 후회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나는 하면서 되게 솔직하게 했잖나. '아 진짜 방송인데 이렇게 하면 안 됐나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지만 "근데 나는 돌아가서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밝힌 이시안은 '침대 신'도 포함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침대 신 당시 실제로 잠을 같이 잤고, 손도 잡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지만 이후 "현실커플이냐"는 질문엔 "오빠 동생"이라고 부정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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