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연합뉴스
차준환이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을 7위로 마쳤다.

차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3.22점, 예술점수(PSC) 86.11점, 합계 179.33점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열린 쇼트 프로그램 86.41점을 합해 총 265.74점으로 7위에 자리했다.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실수가 나왔다. 쿼드러플 토루프를 두 바퀴 점프로 수행하면서 10점 가까이 감점됐다. 이후 연기는 깔끔하게 처리했다. 프리 스케이팅 순위는 5위. 쇼트 프로그램(10위) 합산 점수에서는 7위였다.

한국은 차준환이 7위, 김현겸(고려대)이 18위(컷 탈락)로 대회를 마치면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 1장을 우선 확보했다. 다만 차준환과 김현겸의 순위 합이 '25'가 되면서 오는 9월 올림픽 예선전(중국 베이징)을 통해 1장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상위 2명의 순위 합이 '13' 이하면 3장, '28' 이하면 출전권을 2장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예선에는 차준환을 제외한 선수가 출전해야 한다.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318.56점을 기록,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샤이도로프 미카일(카자흐스탄), 3위는 가기야마 유마(일본)가 차지했다. 미국과 일본은 남자 싱글 올림픽 출전권 3장씩을 확보했다.

아이스댄스에서도 올림픽 출전권 1장을 땄다. 임해나-권예 조는 최종 177.31점 18위를 기록하며 국가별 분배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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