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병규가 한 톱배우의 마카오 도박 행태를 폭로하며, 연예계에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31일 유튜브 콘텐츠 ‘논논논’에는 ‘카지노에서 만난 톱스타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강병규는 “진짜 안 하려다가 말한다”며 톱배우 A씨와의 마카오 도박 경험을 공개했다. 실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정황을 언급하며 정체를 유추할 수 있는 수준의 발언이 이어졌다.

그에 따르면 A씨는 마카오의 한 바카라장에서 처음 만난 인물로, 매니저와 함께 술집 여성들을 불러 마카오까지 동행하게 했다고 전했다. 강병규는 “자주 가는 마담이 몇 명 데리고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A씨의 도박 방식에 대해 “처음엔 매너도 좋고, 카드 받는 것도 멋있었다. 그런데 외국인 딜러한테도 ‘쌍욕’을 하더라”며 당시 분위기를 생생히 전했다.

이날 강병규가 가장 강조한 건 A씨의 승부 결과였다. 그는 “결론이 뭔 줄 아냐. 얘는 돈을 땄다. 나는 지켜만 봤는데 한 5천만 원쯤 따더라. 그러고는 술집 여성이 기다리는 방으로 들어갔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이어 “다음 날엔 게임은 안 한다면서 어제 없던 시계를 차고 왔다. 전당포에서 산 중고였다더라. 나는 이친구 소박한걸 봤잖아. 딴 돈은 써야 한다며 파트너 용돈도 주고, 나머지로 그 시계를 샀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유튜브 ‘논논논’

한편, 강병규 본인도 과거 도박 전력이 있다. 그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인터넷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2009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도박으로 300억 원을 탕진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번 폭로에 대해 누리꾼들은 A씨의 정체를 추측하며 의견이 분분한 상황.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강병규 특유의 묘사력과 디테일이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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