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준. 사진=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의 배우 박해준이 극 중 딸로 등장한 아이유에 관해 “너무 귀하다”라고 언급했다.
박해준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내가 나온 장면을 보면 '뭘 저렇게 했나' 싶기도 한데, 금명이나 애순이를 보면서 울었다. 고백하자면, 금명과 애순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 내레이션이 관식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냥 그 자리에 있었을 뿐이다. 저는 한 게 없다”며 “결혼식 장면도 금명이가 울면서 이야기하는데, 웃는 게 예쁜데 슬프기도 했다. 이상하게 웃는 것도 우는 것도 아니고 왔다갔다하니까 정신이 없었다”며 웃었다,
실제로는 아들 아빠인 박해준은 “딸 안 낳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딸이 있었으면 정신 못 차렸을 것”이라면서 “아이유를 정말 딸처럼 생각하며 촬영했다. 너무 귀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금명이(아이유)와 같이 하게 되면 안쓰럽기도 하고, 뭐 하나 더 다정할 수 있는게 없나하며 챙기기도 한다. 그런 마음으로 임했다”고 했다.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기로 유명한 아이유가 효도를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명절에 한우를 보냈더라. 아이유 씨가, 아이유 님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연기할 때는 막 대했다. 촬영이 끝나고 콘서트 와줄 수 있냐고 하더라. 옛날에 강산에 콘서트 한번 보고 그런 데 가본 적이 없다. 거기 가서 충격받았다. 구석방에서 졸고 있던 아이가 와! 4시간을 노래를 불러재끼는데, 진짜 너무 멋있더라. 끝내주게 잘하더라. 그때부터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이유야. 사인 좀….' 이랬다. 촬영할 때는 편했는데, 콘서트를 보기 전에 촬영해서 다행이다”고 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문소리)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박해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박해준은 극 중 어른이 된 양관식을 연기했다.
전작인 '부부의 세계' 속 '사빠죄아', '서울의 봄'의 노태건 캐릭터와는 정반대의 순애보 사랑꾼 관식을 연기하며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국민 불륜남에서 국민 사랑꾼으로 변신해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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