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병역 기피 혐의로 한국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본명 스티븐 유)이 데뷔 28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승준은 1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그간의 소회와 아쉬움을 담은 글을 남겼다. 그는 "28년이 됐다. 함께한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다. 그래서 더 특별한 걸까. 지난 추억은 묻어 뒀다. 세월은 지났고 모든 게 옛날이 됐다"라며 활동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고마웠다.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또 분에 넘치는 사랑과 격려를 해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오늘도 유승준으로 살아간다"는 말로 감사함을 표한 그는 여전히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팬들도 유승준에 화답했다. 과거 사진이나 영상을 보내며 추억을 회상하는가 하면 직접 전해주지는 못하지만 축하 케이크를 제작, 사진을 찍어 공유했다. 심지어 한 팬은 파티룸을 빌려 풍선 장식을 달고 28주년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들은 "믿고 듣는 유승준 믿고 보는 유승준 앞으로도 더더 열심히 응원할게요", "우리 곧 또 만나요", "세월은 흐르지만 유승준을 향한 우리 웨싸잇패밀리의 마음은 더더더 진해집니다" 등 유승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면제를 받았다. 이후 병역 기피 의혹이 불거지며 한국 입국 금지 처분을 받았다.
2015년 그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 자격으로 비자를 신청했지만 "유승준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되었다. 2020년 10월에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2심에서 승소했지만 비자 발급은 여전히 거부되고 있다. 그는 현재 세 번째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유승준은 "앞으로 모른다. 우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이별할 줄 몰랐던 것처럼.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누가 뭐래도 여러분이 기억하는 그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겠다. 사랑했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겠다. 언젠간 꼭 다시 만날 그날을 기대하겠다. 그렇게 꿈꾸며 살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유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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